"내년 1분기 흑자전환... 영업이익 8.6조 전망"
"수급개선·메모리가격상승에 실적회복속도↑"
"적극적 매수 필요한 구간... 목표주가 15만원"
◆…SK하이닉스 실적추이. [출처=한화투자증권, SK하이닉스]
이르면 내년 1분기 SK하이닉스가 흑자전환에 성공할 전망이다. 하반기 들어 수급 개선이 본격화되고 디램과 낸드 가격이 오르면서 실적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주가가 15만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여지며 현 시점은 적극적인 매수가 필요한 구간이라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종목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는 내년 1분기 흑자 전환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 예상 영업이익을 기존 7.2조원에서 8.6조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공급 단에서는 메모리 업계의 감산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수요 단에서는 서버 시장과 스마트폰, PC에서 수요 개선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램과 낸드 모두 가격 상승의 긍정적인 시그널이 확인되기 시작했다"며 "오는 4분기에는 디램과 낸드 혼합 평균 판매단가(Blended ASP)의 동시 상승이 기대되며 이에 따라 적자폭도 큰 폭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과거 업사이클을 보면 회사가 항상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 개선을 보여줬음을 감안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매수가 필요한 구간으로 보이며 목표주가는 15만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오전 10시 40분 기준 전날 대비 0.84% 상승한 11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