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외감기업 성장성·수익성 ‘악화’

한은, ‘2023년 2/4분기 기업경영분석’ 발표

매출액증가율 –4.3%, 총자산증가율 1.1%

매출액영업이익률 3.6%, 매출액세전순이익률 6.0%

부채비율 90.8%, 차입금의존도 26.0%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3년 2/4분기 기업경영분석'에 의하면 2분기 외부감사대상 법인기업(외감기업)의 성장성, 수익성은 악화됐다.

성장성지표를 살펴보면 2023년 2분기 외감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4.3%로 전분기 0.4% 대비 하락 전환됐고 총자산증가율은 1.1%로 전년동분기 2.3%와 비교해 증가율이 축소됐다.

매출액증가율은 글로벌 성장세 둔화, IT 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전분기보다 증가율이 하락 전환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1분기 -2.1%→2분기 -6.9%)은 석유화학(-17.1%), 기계·전기전자업(-15.4%), 비제조업(3.6%→-0.7%)은 전기가스업(10.0%), 운수업(-14.8%) 등을 중심으로 증가율이 감소됐다. 기업규모별로도 대기업(7.5%→0.7%)은 축소, 중소기업(4.3%→-1.2%)은 하락 전환됐다.

총자산증가율은 1.1%로 전년동분기 2.3% 대비 축소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2022년 2분기 2.9%→2023년 2분기 1.7%) 및 비제조업(1.6%→0.3%) 모두 축소됐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2.2%→0.6%)은 축소됐으나 중소기업(2.9%→3.5%)은 확대됐다.

수익성지표를 보면 매출액영업이익률(2022년 2분기 7.1%→2023년 2분기 3.6%)과 매출액세전순이익률(7.2%→6.0%) 모두 전년동분기 대비 하락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3.6%로 판매가격 하락 등 영향에 전년동분기 7.1%와 비교해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제조업(8.6%→2.9%)은 기계·전기전자(-1.6%), 비제조업(5.1%→4.6%)은 운수업(8.7%), 건설업(3.3%)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도 대기업(7.4%→3.3%) 및 중소기업(5.8%→5.0%)이 모두 떨어졌다.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6.0%로 전년동분기 7.2% 대비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9.0%→7.1%) 및 비제조업(4.9%→4.4%) 모두 떨어졌으며 기업규모별로도 대기업(7.7%→6.2%) 및 중소기업(5.3%→4.8%) 모두 하락했다.

안정성지표를 살펴보면 부채비율(2023년 1분기 95.0%→2023년 2분기 90.8%)은 전분기 대비 떨어졌고 차입금의존도(26.0%→26.0%)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부채비율은 90.8%로 전분기(95.0%) 대비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72.9%→69.1%) 및 비제조업(132.9%→131.9%) 모두 떨어졌으며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92.6%→86.8%)은 하락했으나 중소기업(106.6%→110.8%)은 상승했다.

차입금의존도는 26.0%로 전분기(26.0%) 수준을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20.7%→20.8%)은 전분기 수준 유지, 비제조업(32.7%→33.1%)은 상승했으며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25.0%→24.4%)은 하락했으나 중소기업(30.2%→32.8%)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