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윤재옥, 이철규 등 지도부 총출동해 ‘수산물 소비 장려’
◆…8일 오전 국회 소통관 앞에서 열린 '우리 수산물 소비 활성화 행사'에 참석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곽명곤 기자]
"국민들이 과거 광우병 쇠고기, 전자파 참외 등에 몇 번 속았던 적이 있어 이제 더 이상 오염수 괴담에 속지 않을 것"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우리 어민들, 수산업 종사자분들, 횟집 분들 등이 '이제 그만해도 된다' 할 때까지 우리 당은 계속하겠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국회 단식농성이 9일째 접어드는 날, 국민의힘 지도부가 국회에서 '수산물 판촉행사'에 나섰다. 여당은 당초 수산물 시식행사를 준비했지만 주변 상황을 고려해 판매 홍보행사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8일 오전 국회 소통관 앞에서 '우리 水산물 좋아海! 건강海! 우리 수산물 소비 활성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우리바다지키기 검증TF 위원장) 및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수협중앙회 등이 공동주최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는 이날 행사에 참석해 "국민들이 과거 광우병 쇠고기, 전자파 참외 이런 것에 몇 번 속았던 적이 있어서 (후쿠시마 오염수 논란에) 더 이상 속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국민들 수준들 맞게 좋은 수산물들을 저희들이 안전히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 밥상이 안전하지 않다는 징조가 조금이라도 보이면 즉각 조치할 것"이라며 "정부·여당이 안전한 밥상 지키기에 최선을 다해 나갈 테니, 국민들께서 수산물 안전을 확실히 믿고 이번 추석에 수산물 많이 소비해 달라"고 언급했다.
"성일종 위원장을 중심으로 조승한 해양수산부 장관, 노동진 수협중앙회 회장 등이 괴담 선동을 이겨내기 위해 힘 합쳐 주셨다"라며 "우리 당은 수산업 종사자분들이 '이제 고만해도 된다'고 할 때까지 (수산물 소비 행사를)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날 행사 모두발언에서 전임 정부를 겨냥해 "문재인 정부 외교부에서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며 "우리 수산물을 국민들이 마음껏 먹고 건강해지시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이 주최한 이날 수산물 판촉 행사에는 지도부가 '총출동'한 양상이었다. 김기현 대표, 정우택 국회부의장(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이철규 사무총장,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만희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자리를 지켰다. 또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노동진 수협중앙회 회장 등도 참석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단식농성 중 진행돼 논란이 불거졌는데, 여당 의원들이 '우리 수산물 좋아해! 건강해!'라는 마무리 구호를 제창한 직후 한 시민이 "머리는 친일! 입은 반일!"을 외치다 제지당하기도 했다.
"우리 어민들, 수산업 종사자분들, 횟집 분들 등이 '이제 그만해도 된다' 할 때까지 우리 당은 계속하겠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국회 단식농성이 9일째 접어드는 날, 국민의힘 지도부가 국회에서 '수산물 판촉행사'에 나섰다. 여당은 당초 수산물 시식행사를 준비했지만 주변 상황을 고려해 판매 홍보행사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8일 오전 국회 소통관 앞에서 '우리 水산물 좋아海! 건강海! 우리 수산물 소비 활성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우리바다지키기 검증TF 위원장) 및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수협중앙회 등이 공동주최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는 이날 행사에 참석해 "국민들이 과거 광우병 쇠고기, 전자파 참외 이런 것에 몇 번 속았던 적이 있어서 (후쿠시마 오염수 논란에) 더 이상 속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국민들 수준들 맞게 좋은 수산물들을 저희들이 안전히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 밥상이 안전하지 않다는 징조가 조금이라도 보이면 즉각 조치할 것"이라며 "정부·여당이 안전한 밥상 지키기에 최선을 다해 나갈 테니, 국민들께서 수산물 안전을 확실히 믿고 이번 추석에 수산물 많이 소비해 달라"고 언급했다.
◆…8일 오전 국회 소통관 앞에서 열린 '우리 수산물 소비 활성화 행사'에 참석한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우리바다지키기TF 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곽명곤 기자]
윤재옥 원내대표도 이날 행사에서 "원래 성일종 위원장이 이곳에서 맛있는 회도 시식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라며 "그런데 주변 상황이 좀 그래서 판매 홍보 행사로 행사 내용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성일종 위원장을 중심으로 조승한 해양수산부 장관, 노동진 수협중앙회 회장 등이 괴담 선동을 이겨내기 위해 힘 합쳐 주셨다"라며 "우리 당은 수산업 종사자분들이 '이제 고만해도 된다'고 할 때까지 (수산물 소비 행사를)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날 행사 모두발언에서 전임 정부를 겨냥해 "문재인 정부 외교부에서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며 "우리 수산물을 국민들이 마음껏 먹고 건강해지시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이 주최한 이날 수산물 판촉 행사에는 지도부가 '총출동'한 양상이었다. 김기현 대표, 정우택 국회부의장(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이철규 사무총장,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만희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자리를 지켰다. 또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노동진 수협중앙회 회장 등도 참석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단식농성 중 진행돼 논란이 불거졌는데, 여당 의원들이 '우리 수산물 좋아해! 건강해!'라는 마무리 구호를 제창한 직후 한 시민이 "머리는 친일! 입은 반일!"을 외치다 제지당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