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차감법이란 매출채권이 결산일 현재 회수불능으로 판명되었을때 매출채권을 감소시키면서 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가장 손쉬운 방법이지만 수익을 기록한 연도와 대손을 인식한 연도가 일치하지 않아서 매출채권이 대손액만큼 과대표시되는 문제점이 있다. 또한 매출채권을 순실현가능가치로 평가할 수 없다. 왜냐하면 대손발생시마다 매출채권을 차감하므로 기말매출채권잔액이 과대표시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충당금설정법이란 회계연도 말에서 미래에 회수불가능할 것으로 추정되는 금액을 대손상각비로 인식하고 이를 대손충당금으로 설정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발생주의에 따라 수익을 인식하는 시점에 관련된 비용을 인식함으로써 수익비용대응원칙에 충실하고 ▲매출채권을 회수가능한 금액으로 평가하므로 매출채권의 과대계상을 방지하여 매출채권을 적정하게 평가하는 장점이 있다.
대손충당금은 매년 결산일에 반복적으로 설정한다.
결산일 현재 미회수된 매출채권잔액에 대하여 추정한 미래현금흐름의 현재가치에 기초하여 대손추정액을 계산하고 대손추정직전의 대손충당금과 비교하여 대손추정액이 큰 경우에는 차변에 대손상각비, 대변에 대손충당금으로 기록해 처리한다. 대손추정액이 작은 경우에는 차변에 대손충당금, 대변에 대손충당금환입(기타수익)으로 처리한다.
대손이 발생한 경우에는 이미 설정되어 있는 대손충당금과 상계하여 처리하고 대손충당금 잔액이 부족한 경우에는 대손상각비로 계상한다. 다만 실무상 대손충당금 계정잔액과 관계없이 대손금액을 무조건 대손충당금과 상계하고 결산 시점에 대손충당금 계정의 잔액을 조정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대손처리한 매출채권이 회수된 경우에는 구분해 회계처리하게 된다. 전기에 대손확정된 채권이 회수된 경우에는 전기에 대손처리에 관한 회계처리와 무관하게 대손충당금만 증가시키고 매출채권에 관한 회계처리를 한다. 당기에 대손된 채권의 경우에는 매출채권을 회수하는 분개와 대손발생시 분개를 취소하면 된다. 즉 대손발생시 대손충당금을 차감하였다면 대손충당금을 증가시키고 대손충당금이 부족하여 대손상각비를 인식하였다면 대손상각비를 상계시키면 된다. 그리고 매출채권 회수에 관한 회계처리를 한다.
재무상태표에 결산일 현재 총채권 잔액 중 회수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대손충당금 잔액)을 차감하여 표시함으로써 결산일의 회수 가능한 매출채권 잔액을 표시한다.
한편 매출채권과 관련된 대손비용은 대손상각비라는 관리비의 한 항목로 보고하고 기타채권(미수금, 대여금 등)과 관련된 대손비용은 기타비용으로 보고한다.
※참고문헌 : 김봉현·김상우·윤희원 공저. IFRS 회계원리 입문(조세일보 발행) ※감수 : 한결세무법인 윤희원 대표세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