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치인들이 선전·선동해 국민 불안 과도하게 증폭시켜”
尹 지지율 소폭 하락에는 “심각한 영향 판단한 국민들 적은 듯”
◆…국민의힘 김병민 최고위원이 지난달 31일 오전 전남 순천시 순천만국제습지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내린 가운데,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해당 사안을 두고 국민들이 꼼꼼하게 분석한다면 대한민국 정부를 믿고 국민의힘을 지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지난달 31일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논란에 대해 "국민들이 해당 사안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꼼꼼하게 비교·분석해 판단을 내린다면 대한민국 정부를 믿을 것"이라며 "국민의힘 입장도 지지해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관해 국민적 여론이 썩 좋지는 않은 듯하다. 오염수 방류에 대해 선뜻 만족하는 국민들이 얼마나 되겠는가"라며 "다만 (오염수 방류의) 그 불가피성을 중기적으로 꼼꼼히 따져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계속해서 "(오염수 방류 논란) 초기에 민주당의 힘 있는 정치인들이 사실과 다른 선전·선동을 통해 국민들의 불안감을 과도하게 증폭시킨 측면들이 있다고 본다"며 "이런 일들이 국민들에 대한 여론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 것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집권 여당으로서는 단순한 여론조사 수치보다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업계에 미칠 어려움이 훨씬 더 중요한 이슈"라며 "어민들에게 피해가 돌아가지 않도록 모든 조치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부연했다.
진행자가 '오늘 여론조사 결과를 보니 대통령 지지율이 약간 흔들린 것 같던데'라고 짚자, 김 최고위원은 "국민들께서 현명한 판단 해주실 거라 믿는다. 과학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처리된 오염수 방류로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라고 답했다.
또 '이명박 전 대통령의 광우병 사태 당시 지지율 폭락에 비하면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크게 빠지지 않은 듯한데'라는 언급에, 김 최고위원은 "그 당시(광우병 논란)에 비하면 이건(후쿠시마 오염수 논란) 대한민국 해역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거라고 판단하는 분들이 많지 않을 거라 본다"고 짐작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31일 저녁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일본의 핵 폐수 방류는 30년 방류가 목표라고 하지만 전문가들은 방류가 100년 이상 걸릴 수 있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 바다 영해 주권이 침범당하고 국민들의 삶이 위협받는데 대한민국 정부는 막아주기는커녕 일본에 동조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지난달 31일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논란에 대해 "국민들이 해당 사안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꼼꼼하게 비교·분석해 판단을 내린다면 대한민국 정부를 믿을 것"이라며 "국민의힘 입장도 지지해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관해 국민적 여론이 썩 좋지는 않은 듯하다. 오염수 방류에 대해 선뜻 만족하는 국민들이 얼마나 되겠는가"라며 "다만 (오염수 방류의) 그 불가피성을 중기적으로 꼼꼼히 따져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계속해서 "(오염수 방류 논란) 초기에 민주당의 힘 있는 정치인들이 사실과 다른 선전·선동을 통해 국민들의 불안감을 과도하게 증폭시킨 측면들이 있다고 본다"며 "이런 일들이 국민들에 대한 여론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 것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집권 여당으로서는 단순한 여론조사 수치보다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업계에 미칠 어려움이 훨씬 더 중요한 이슈"라며 "어민들에게 피해가 돌아가지 않도록 모든 조치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부연했다.
진행자가 '오늘 여론조사 결과를 보니 대통령 지지율이 약간 흔들린 것 같던데'라고 짚자, 김 최고위원은 "국민들께서 현명한 판단 해주실 거라 믿는다. 과학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처리된 오염수 방류로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라고 답했다.
또 '이명박 전 대통령의 광우병 사태 당시 지지율 폭락에 비하면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크게 빠지지 않은 듯한데'라는 언급에, 김 최고위원은 "그 당시(광우병 논란)에 비하면 이건(후쿠시마 오염수 논란) 대한민국 해역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거라고 판단하는 분들이 많지 않을 거라 본다"고 짐작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31일 저녁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일본의 핵 폐수 방류는 30년 방류가 목표라고 하지만 전문가들은 방류가 100년 이상 걸릴 수 있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 바다 영해 주권이 침범당하고 국민들의 삶이 위협받는데 대한민국 정부는 막아주기는커녕 일본에 동조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