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2025년까지 전 차종 SDV 전환"
"네비게이션·모빌진·스마트팩토리가 성장 동력"
"그룹의 디지털 인프라 역할 맡아 초과수익 달성"
◆…[출처=Datastream, 삼성증권]
현대자동차그룹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로의 전환을 가속화하자 현대오토에버가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되고 현대차와 기아 대비 초과수익을 달성했다는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31일 분석 리포트에서 "현대차그룹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대를 맞이해 차량 뿐만 아니라 생산 공장 등에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계열사 중 현대오토에버의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SDV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하드웨어 성능이 늘 최신 상태를 유지한다는 점에서 전통적인 자동차와 차별점을 갖는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모든 차종을 SDV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회사의 차량 소프트웨어 부문이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그는 "글로벌 네비게이션 탑재율 증가가 주요 성장 동력이고 OS와 어플리케이션 사이를 조정해주는 미들웨어 모빌진도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력사업인 엔터프라이즈IT 부문은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힘입은 외형성장이 기대된다.
임 연구원은 "기존에는 내연기관차 공장을 지으면 100억원에서 200억원이 매출로 잡혔지만 스마트팩토리를 건설하면 500억원 이상이 매출로 인식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가 그룹의 인프라 역할을 담당하는 시기에 높은 성장세를 구가했었고 완성차 대비 초과수익을 달성했었다"며 " 현대오토에버는 현재 디지털 인프라 역할을 담당하고 있고 현대차 기아 대비 초과수익을 달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