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1년 영국에 설립된 보수적 성향의 싱크탱크 보우 그룹 국제문제위원회 전 의장이자 외교분석가인 아드리아엘 카손타는 "EU 지도자들은 블록(EU)의 예산 집행에 관해서는 키예프가 아니라 자신들을 선출한 국민들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유럽연합 외교정책 책임자인 조셉 보렐은 30일과 31일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재정 지원의 지속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200억 유로(29조원)의 군사지원 등 총 860억 유로(124조원)에 달하는 예산을 놓고 회원국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카손타는 "유럽 정치인들은 EU 전체 회원국 차원 또는 키예프가 아닌 자국 시민들에게 일차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깨달으면서 상황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EU 정치지도자들은 우크라이나에 추가 자금을 제공할 수 있는 상태인지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으며 최근 개최된 민간 부분 지원과 관련된 회의는 유럽 전역의 정부는 물론 미국 정부조차도 키예프에 대한 공적 지원의 감소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그는 "지원 규모는 계속 줄어들고 있으며 지속 불가능이다"라며 "문제는 EU 회원국들이 자국 경제를 부양할 돈도,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돈도 없다. 그것이 결론이다. 특히 회원국도 아닌 나라를 지원하는 문제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민간 부분이 키예프에 개입하고 지원하도록 밀어붙이고 독려함으로써 추가 지원을 제공할 수 없는 그들의 무능을 어떻게든 덮으려 시도하겠지만, 민간업자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처음부터 실패가 잉태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어 호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즉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많은 차관과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국가를 완전히 완전히 민영화하는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이미 얻고자 했던 것을 다 얻었지만, EU는 자신들의 능력을 너무 과장한 나머지 잘못된 내기판에 뛰어들었다는 것이다.
독일의 경제 위기와 관련. 카손타는 "이 엔진(독일 경제)이 고장 났다는 것은 유럽연합 전체가 고통을 겪어야 한다는 의미로 유럽연합 자체가 고장 났다는 신호다"라며 "러시아와 밀착하려는 유럽, 특히 독일에 대한 미국의 궁극적인 처벌"이라고 설명했다.
분석가는 처음부터 미국의 전략적 목표는 러시아와 독일 사이의 긴밀한 경제 관계를 막는 것이었다며 노드스트림 파이프라인 파괴행위에 대해 어떤 사실도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는 것을 사례의 하나로 들었다.
끝으로 "나는 탐사 전문 기자도 아니고 모든 사실을 알지도 못하지만, 서양 역사상 가장 위대한 상업적 시설물에 대한 파괴행위에 대해 해답을 얻으려고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