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개혁·변화 추구해온 혁신 역량과 DNA 있어"
정기국회 추진할 '7대 입법 추진과제' 발표
◆…28일 강원 원주 오크밸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이재명 대표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정기국회 및 총선을 앞두고 '1박 2일' 일정의 전 국회의원 워크숍을 열었다. 민주당은 "민생 앞으로, 국민 곁으로", "민생채움 국회" 등 구호를 외치며 거야 대여 투쟁의 결의를 다졌다.
이재명 대표는 28일 오후 강원도 원주시에서 열린 '2023년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우리 민주당의 책무가 참으로 막중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큰 책임을 느낀다"며 "이번 정기국회에 당의 미래와 나라의 명운이 달렸다는 각오로 다시 한번 신발 끈을 고쳐 묶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국회 다수당으로서 정권의 무절제한 폭주를 바로잡고 민생회복의 불씨를 꼭 마련해야겠다"며 "벼랑 끝에 몰린 우리 국민들의 삶을 무한 책임진다는 각오로 정기국회에 임해주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도 "지금 대한민국은 일찍이 경험해보지 못한 역주행과 퇴행의 시대를 지나고 있다. 권력의 사유화와 삼권분립 파괴로 헌법정신이 위협받고 있다"고 비판의 운을 뗐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국민들에게 희망의 근거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개혁과 변화를 추구해온 혁신 역량과 그 DNA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자랑스러운 유산을 바탕으로 비상식과 비정상을 어떻게든 극복하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나라를 어떻게 건설해 나갈 것인지 그 비전과 역량을 보여드려야 할 때"라고 밝혔다.
정춘숙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원내 '민생채움단'의 성과를 공유하고, 정기국회에서 추진할 '7대 입법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7대 입법과제'에는 ▲폭염 노동자 보호법 ▲혁신성장 지원법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를 방지하는 교권보호법 ▲저신용자 신용 대출 확대 등 민생경제회복 패키지법 ▲중소기업 투자 활성화법 ▲영세 건설 사업장 개선법 등이 있다.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에는 민주당 의원 166명이 참석했다. 의원들은 내년도 예산안 심사 방향을 논의한 뒤, 외부 초빙 강사의 현 시기 여론 지형과 총선 전망 강연에 이어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의 하반기 정국 대응 방안에 대한 발제를 듣고 자유토론을 벌인다. 이때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고, 상임위별 분임 토의를 진행한다.
2일차인 오는 29일 상임위별 토의 결과를 발표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정기국회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