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뉴스]
24일 오키나와현.
캄캄한 새벽 3시 54분경
갑자기 경고 사이렌이 울리기 시작합니다.
일본에서 지진 등 재난 경보를 알려주는
전국 순시 경보 시스템(J경보)이 발령된 것입니다.
오키나와현 주민들은 실내나 지하로
즉각 대피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북한이 새벽 3시 50분경
발사체를 발사했기 때문입니다.
교도통신은 북한의 발사체가
일본 열도를 넘어서 비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주민들에게 내려졌던 긴급 대피 경보는
새벽 4시 7분에 해제됐습니다.
NHK는 새벽 4시 20분 기준으로
발견된 피해는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사유리 킨조 / 자탄 주민)
"솔직히 무서워요.
전쟁이 날지도 모르잖아요.
최근에 이곳 미군들은 점심시간에도
공중훈련을 많이 하고 있어요."
지난 22일 북한은
이날 0시부터 3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 해상보안청에 통보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이에 대비하여
요격 미사일 부대 배치 등을 진행했습니다.
북한의 발사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 정부는 기시다 총리를 포함해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