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배 안 가라앉으려면’ 질문에 “무능한 선장 바꿔야”
이준석 ‘유혈 입성’에는 “필요없어… 난파선 곧 가라앉아”
◆…이언주 전 의원. [사진 = 연합뉴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의 '승선 불가론' 발언에 대해 이언주 전 의원이 국민의힘은 이미 가라앉고 있는 난파선이라고 지적하며 무능한 선장을 바꿀 것을 촉구했다.
이언주 전 의원은 22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철규 사무총장이 밝힌 '배에 구멍 내면 승선 불가' 발언에 대해 "누가 구멍을 낸다는 소리인가. 국민의힘은 이미 가라앉고 있는 난파선"이라고 꼬집었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지난 16일 의원총회에서 일각에서 제기된 '수도권 위기론'을 언급하며 "함께 타고 있는 배에 구멍을 내 침몰하게 하는 승객은 승선 못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발언에서 '승선' 표현을 두고 지도부와 다른 목소리를 내는 인사들에 대한 경고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언주 전 의원은 이어 "'배에 구멍 내면 승선 불가'를 운운하기 전에 여당은 이미 다 쪼개진 배"라며 "이미 난파선이 된 상황에서 이 배를 얼른 수리하든지 또는 다 탈출해 각자도생을 하든지, 어떤 수를 써야 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계속해서 여당 지도부를 겨냥해 "상황에 대한 인식 자체가 너무 다른 것이다. 국민의힘이 멀쩡한 배고 잘 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듯하다"라며 "그러니 당 내부에서 수리 또는 탈출을 말하는 사람들에게 '배에 구멍 내고 있다' 같은 소리를 하는 것"이라고 각을 세웠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 대대적인 수리에 나서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한두 달이 더 지난다면 돌아올 수 없는 길로 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행자가 '국민의힘 호가 안 가라앉으려면 누가 정신을 차려야 하나'라고 묻자, 이언주 전 의원은 "일단 무능한 선장부터 바꿔야 한다. 더 크게 보면 대통령 잘못이지만 (대통령을) 바꿀 수는 없으니까"라고 답변했다.
이 전 의원은 이어 "총선이라는 것은 심판 선거이자 중간 평가인데 (여당이) 평가가 낮은 이유 대부분이 대통령에게서 비롯되고 있다"며 여당 지도부가 대통령에게 직언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준석 전 대표의 '총선 유혈 입성'이 가능한 상황으로 보나'라는 물음에, 이 전 의원은 "이미 마지막 골든타임이 지나가고 있다. 이것이 지나가버린다면 유혈 입성도 필요 없이 난파선 그냥 가라앉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2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철규 사무총장의 '승선 불가론'에 대해 "지도부는 건전한 비판은 언제든지 고민하고 받아들일 것이다. 다만 윤상현 의원의 '암 덩어리' 발언은 지적을 넘은 내부 총질에 가까운 얘기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0일 KBS2TV '더 라이브'에 출연해 국민의힘 수도권 위기론과 관련 "국민의힘이나 민주당이나 전부 암 환자들"이라며 "작은 암이 두루 퍼져 있는 민주당은 치료하면 소생이 되지만, 큰 암 두세 개가 있는 국민의힘은 치료가 되게 힘들다"고 말했다.
이언주 전 의원은 22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철규 사무총장이 밝힌 '배에 구멍 내면 승선 불가' 발언에 대해 "누가 구멍을 낸다는 소리인가. 국민의힘은 이미 가라앉고 있는 난파선"이라고 꼬집었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지난 16일 의원총회에서 일각에서 제기된 '수도권 위기론'을 언급하며 "함께 타고 있는 배에 구멍을 내 침몰하게 하는 승객은 승선 못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발언에서 '승선' 표현을 두고 지도부와 다른 목소리를 내는 인사들에 대한 경고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언주 전 의원은 이어 "'배에 구멍 내면 승선 불가'를 운운하기 전에 여당은 이미 다 쪼개진 배"라며 "이미 난파선이 된 상황에서 이 배를 얼른 수리하든지 또는 다 탈출해 각자도생을 하든지, 어떤 수를 써야 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계속해서 여당 지도부를 겨냥해 "상황에 대한 인식 자체가 너무 다른 것이다. 국민의힘이 멀쩡한 배고 잘 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듯하다"라며 "그러니 당 내부에서 수리 또는 탈출을 말하는 사람들에게 '배에 구멍 내고 있다' 같은 소리를 하는 것"이라고 각을 세웠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 대대적인 수리에 나서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한두 달이 더 지난다면 돌아올 수 없는 길로 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행자가 '국민의힘 호가 안 가라앉으려면 누가 정신을 차려야 하나'라고 묻자, 이언주 전 의원은 "일단 무능한 선장부터 바꿔야 한다. 더 크게 보면 대통령 잘못이지만 (대통령을) 바꿀 수는 없으니까"라고 답변했다.
이 전 의원은 이어 "총선이라는 것은 심판 선거이자 중간 평가인데 (여당이) 평가가 낮은 이유 대부분이 대통령에게서 비롯되고 있다"며 여당 지도부가 대통령에게 직언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준석 전 대표의 '총선 유혈 입성'이 가능한 상황으로 보나'라는 물음에, 이 전 의원은 "이미 마지막 골든타임이 지나가고 있다. 이것이 지나가버린다면 유혈 입성도 필요 없이 난파선 그냥 가라앉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2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철규 사무총장의 '승선 불가론'에 대해 "지도부는 건전한 비판은 언제든지 고민하고 받아들일 것이다. 다만 윤상현 의원의 '암 덩어리' 발언은 지적을 넘은 내부 총질에 가까운 얘기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0일 KBS2TV '더 라이브'에 출연해 국민의힘 수도권 위기론과 관련 "국민의힘이나 민주당이나 전부 암 환자들"이라며 "작은 암이 두루 퍼져 있는 민주당은 치료하면 소생이 되지만, 큰 암 두세 개가 있는 국민의힘은 치료가 되게 힘들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