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1593억원, 당기순손실 294억원
해외매출비중 19%... 전년比 23%p 감소
비용 1996억원... 광고선전·지급수수료 증가
나이트 크로우 이익개선효과 높이는 데 주력
위메이드가 신작 나이트 크로우 흥행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지만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흐름을 지속했다.
위메이드는 2분기 매출액 1593억원, 영업손실 403억원, 당기순손실 294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신작 나이트 크로우의 성공적인 성과가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46.2% 증가한 1593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익은 295억원, 국내 매출은 1298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해외매출비중은 19%로 지난해 같은 기간 42%에 비해 23%포인트 낮아졌다. 국내 서비스 중인 나이트 크로우의 매출 기여도가 높아진 데다 해외수익이 줄어들면서 감소세를 보였다.
영업비용은 39% 불어난 1996억원을 지출했다.
지급수수료는 106% 오른 847억원, 인건비는 12% 증가한 628억원, 광고선전비는 14% 감소한 210억원을 기록했다.
최대 분기 매출에도 적자흐름을 지속한 데 대해 김상원 전략커뮤니케이션실 전무는 9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나이트 크로우 광고선전비와 지급수수료 증가로 영업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장현국 대표는 "나이트 크로우를 개발한 매드엔진이 현재 연결 대상이 아니어서 퍼블리셔 몫만 인식해 이익 개선 효과가 작았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나이트 크로우 흥행에 따른 이익개선효과를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장 대표는 "나이트 크로우 전체 매출이 이익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구조 변경을 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익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마케팅비와 트래픽 관련한 시스템 인프라 비용이 오픈 당시에 비해 줄어들어 그 부분 만큼의 이익 개선이 있을 것"이라면서 "아울러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을 올해 안에 출시할 예정이어서 인건비나 고정비 증가는 거의 없이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