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文 취임 후 9개월 만에 평창올림픽 성공”
임종석 “잼버리 유감… 1년 3개월 손 놓고 있더니”
국힘 “잼버리 유치는 文정권에서… 실정 반성하라”
◆…지난 2018년 10월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함께 입장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으로 정치권 책임 공방이 격화되는 가운데,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각각 현 정부를 겨냥해 '한심' '유감'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여당이 세계 잼버리 파행에 대해 전임 정부를 탓하고 나섰다"라며 "문제만 터지면 전임 정부를 탓하는 정부·여당은 절망적일 만큼 한심한 모습"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혹한 속에서 성공한 평창동계올림픽을 떠올린다. 나는 2017년 5월 총리 부임 이후 2018년 2월까지 늘 긴장하며 챙겨 왔다"라며 "평창에서 벌어질 모든 일이 내각의 몫이라 생각하고 혹한 대처, 개막식 성공, 조류인플루엔자(AI) 종식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군사도발을 멎게 하고 북한 선수단 참가를 유도해, 올림픽을 평화롭게 여는 일에 몰두했다"라며 "평창올림픽은 문 전 대통령 취임 후 9개월, 내각 구성 후 8개월 만에 열렸다"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전임 정부를 탓할 시간도 없었고 탓하지도 않았다"라며 "이번에(잼버리)는 시간도 넉넉했던 만큼 혹한 속 평창동계올림픽이나 폭염 속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만 연구했어도 국가 망신은 피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잼버리 파행과 관련 유감의 뜻을 밝혔다.
임 전 비서실장은 현 정부를 겨냥해 "유감이다. 1년 3개월을 손 놓고 있다가 이제 와서 난리 법석"이라며 "정말 이렇게 무능해도 괜찮은 건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제 행사를 치르면서 대통령실에 태스크포스(TF)가 없었다. 국무조정실에도 없었다"라며 "중요한 의사 결정이 겉돌고 미뤄졌을 것이고, 필수적인 사항은 점검되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곧바로 평창올림픽 점검에 나섰을 때도 그야말로 난맥상이었다"라며 "(전임 정부는) 청와대 사회수석을 단장으로 TF를 구성해 의사결정 집중 및 일일 점검을 통해 8개월 만에 성공적인 올림픽을 만들어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탄핵(심판) 중이던 박근혜 정부가 (올림픽) 준비를 잘했겠는가"라며 "잼버리 파행 와중에도 전 정부 탓을 하는 (현 정부·여당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그저 슬프다"라고 심경을 내비쳤다.
한편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잼버리 파행 관련 "2023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가 확정된 것은 지난 2017년 8월 문재인 정권 시절"이라며 "민주당이 제대로 된 공당이라면 정부를 비판하기 전에 자신들의 과거 실정부터 반성하라"고 날을 세웠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여당이 세계 잼버리 파행에 대해 전임 정부를 탓하고 나섰다"라며 "문제만 터지면 전임 정부를 탓하는 정부·여당은 절망적일 만큼 한심한 모습"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혹한 속에서 성공한 평창동계올림픽을 떠올린다. 나는 2017년 5월 총리 부임 이후 2018년 2월까지 늘 긴장하며 챙겨 왔다"라며 "평창에서 벌어질 모든 일이 내각의 몫이라 생각하고 혹한 대처, 개막식 성공, 조류인플루엔자(AI) 종식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군사도발을 멎게 하고 북한 선수단 참가를 유도해, 올림픽을 평화롭게 여는 일에 몰두했다"라며 "평창올림픽은 문 전 대통령 취임 후 9개월, 내각 구성 후 8개월 만에 열렸다"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전임 정부를 탓할 시간도 없었고 탓하지도 않았다"라며 "이번에(잼버리)는 시간도 넉넉했던 만큼 혹한 속 평창동계올림픽이나 폭염 속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만 연구했어도 국가 망신은 피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잼버리 파행과 관련 유감의 뜻을 밝혔다.
임 전 비서실장은 현 정부를 겨냥해 "유감이다. 1년 3개월을 손 놓고 있다가 이제 와서 난리 법석"이라며 "정말 이렇게 무능해도 괜찮은 건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제 행사를 치르면서 대통령실에 태스크포스(TF)가 없었다. 국무조정실에도 없었다"라며 "중요한 의사 결정이 겉돌고 미뤄졌을 것이고, 필수적인 사항은 점검되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곧바로 평창올림픽 점검에 나섰을 때도 그야말로 난맥상이었다"라며 "(전임 정부는) 청와대 사회수석을 단장으로 TF를 구성해 의사결정 집중 및 일일 점검을 통해 8개월 만에 성공적인 올림픽을 만들어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탄핵(심판) 중이던 박근혜 정부가 (올림픽) 준비를 잘했겠는가"라며 "잼버리 파행 와중에도 전 정부 탓을 하는 (현 정부·여당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그저 슬프다"라고 심경을 내비쳤다.
한편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잼버리 파행 관련 "2023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가 확정된 것은 지난 2017년 8월 문재인 정권 시절"이라며 "민주당이 제대로 된 공당이라면 정부를 비판하기 전에 자신들의 과거 실정부터 반성하라"고 날을 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