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대변인 “신평, 인지도 위해 아는 것처럼 표현해”
이태규 “신평, 여권에서 신뢰도 없어… 언론 과잉 보도”
◆…지난 2011년 11월 10일 신평 변호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한 사진. 윤석열 대통령(당시 대선후보)와 신 변호사가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 신평 변호사 페이스북 갈무리]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의 정치권 행보를 두고 국민의힘이 '인지도를 위해 모르는 것을 아는 것처럼 표현한다' '여권에서 메신저로서 신뢰도가 없다'라며 거리두기에 나섰다.
국민의힘 김민수 대변인은 7일 오전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신평 변호사의 최근 정치권 행보를 두고 "본인 인지도를 위해 부정확한 정보들을 아는 척 많이 하는 것 같은데, 앞으로 이런 문제가 계속 일어날 것 같다"고 날을 세웠다.
신 변호사는 지난 3일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최근 국힘당 쪽에서 어떤 여론조사를 실시했더니 여당이 수도권에서 거의 전멸하고 전체 의석수도 더 줄어든 참혹한 결과가 나왔다"라며 "그런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도저히 국힘당은 안 되겠다'며 신당 창당을 생각한다는 그런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일단 신 변호사도 (대통령 신당 창당 발언 이후) '본인이 귀신에 홀린 것 같았다'고 말을 했으니 더 이상 논할 얘기는 없을 것"이라며 "실제로 (신 변호사의 말은) 대다수가 거짓말이다. 여론조사를 한 적도 없고 대통령의 멘토였던 적도 없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이런 문제는 신평 변호사뿐만의 문제가 아니라 여·야를 막론할 것"이라며 "인지도가 있는 인사가 방송에 나오면 본인 영향력을 위해 부정확한 정보들을 많이 아는 척하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어느 정도 목소리가 큰 사람들은 방송에 나와서 방송에 좀 더 신중했으면 좋겠다"라며 "방송에서 흥분하게 되면 (모르는 것도) 아는 것처럼 얘기하게 되고, 국민들은 그런 걸 사실로 받아들이게 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이태규 의원도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신평 변호사를 겨냥해 '여권에서 메신저로서 신뢰도가 전혀 없다'고 직격했다.
이 의원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신 변호사가 여당이 '수도권 전멸' 여론조사 결과를 주장한 것에 대해 "여권에서는 신평 변호사가 메신저로서 신뢰도가 전혀 없다고 본다"라며 "그런 부분(신 변호사 주장)에 대해 언론이 과잉 보도를 해준다고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어떤 근거나 추정치를 가지고 (여당의 수도권 참패) 전망을 하는지 알 수 없다"라며 "다만 수도권 민심, 중도층 표심, 대통령 국정 지지도 등을 고려하면 여당에 유리한 국면은 아니지만 야당도 하향 박스권에 갇혀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표심만 본다면 보수·진보가 모두 자신들 진영만의 표로는 승리가 어렵다. 양쪽을 다 합쳐봤자 70%(지지율)가 안 되기 때문"이라며 "결국 내년 총선에서 관건은 중도층의 마음 얻기에 있을 텐데 지금 상황을 두고 내년 4월 민심을 예측한다는 건 실효성이 전혀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신평 변호사는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도권에서 여당 의원 후보들이 전멸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는 신뢰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부터 전해들었고 실력 있는 정치부 기자의 확인을 받은 내용"이라며 "그러나 당에서 그런 여론조사를 실시한 일이 없다고 했고, 내 말이 여권 관련 이들에게 심대한 타격을 주고 있다는 말을 들은 만큼 전적으로 내 불찰"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민수 대변인은 7일 오전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신평 변호사의 최근 정치권 행보를 두고 "본인 인지도를 위해 부정확한 정보들을 아는 척 많이 하는 것 같은데, 앞으로 이런 문제가 계속 일어날 것 같다"고 날을 세웠다.
신 변호사는 지난 3일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최근 국힘당 쪽에서 어떤 여론조사를 실시했더니 여당이 수도권에서 거의 전멸하고 전체 의석수도 더 줄어든 참혹한 결과가 나왔다"라며 "그런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도저히 국힘당은 안 되겠다'며 신당 창당을 생각한다는 그런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일단 신 변호사도 (대통령 신당 창당 발언 이후) '본인이 귀신에 홀린 것 같았다'고 말을 했으니 더 이상 논할 얘기는 없을 것"이라며 "실제로 (신 변호사의 말은) 대다수가 거짓말이다. 여론조사를 한 적도 없고 대통령의 멘토였던 적도 없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이런 문제는 신평 변호사뿐만의 문제가 아니라 여·야를 막론할 것"이라며 "인지도가 있는 인사가 방송에 나오면 본인 영향력을 위해 부정확한 정보들을 많이 아는 척하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어느 정도 목소리가 큰 사람들은 방송에 나와서 방송에 좀 더 신중했으면 좋겠다"라며 "방송에서 흥분하게 되면 (모르는 것도) 아는 것처럼 얘기하게 되고, 국민들은 그런 걸 사실로 받아들이게 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이태규 의원도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신평 변호사를 겨냥해 '여권에서 메신저로서 신뢰도가 전혀 없다'고 직격했다.
이 의원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신 변호사가 여당이 '수도권 전멸' 여론조사 결과를 주장한 것에 대해 "여권에서는 신평 변호사가 메신저로서 신뢰도가 전혀 없다고 본다"라며 "그런 부분(신 변호사 주장)에 대해 언론이 과잉 보도를 해준다고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어떤 근거나 추정치를 가지고 (여당의 수도권 참패) 전망을 하는지 알 수 없다"라며 "다만 수도권 민심, 중도층 표심, 대통령 국정 지지도 등을 고려하면 여당에 유리한 국면은 아니지만 야당도 하향 박스권에 갇혀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표심만 본다면 보수·진보가 모두 자신들 진영만의 표로는 승리가 어렵다. 양쪽을 다 합쳐봤자 70%(지지율)가 안 되기 때문"이라며 "결국 내년 총선에서 관건은 중도층의 마음 얻기에 있을 텐데 지금 상황을 두고 내년 4월 민심을 예측한다는 건 실효성이 전혀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신평 변호사는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도권에서 여당 의원 후보들이 전멸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는 신뢰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부터 전해들었고 실력 있는 정치부 기자의 확인을 받은 내용"이라며 "그러나 당에서 그런 여론조사를 실시한 일이 없다고 했고, 내 말이 여권 관련 이들에게 심대한 타격을 주고 있다는 말을 들은 만큼 전적으로 내 불찰"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