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되면 입증…호사가들 갑론을박, 술자리 안주에서 나오는 이야기"
"이동관 내정자 '방꾸라지' 같아…매우 부적절한 인사"
"尹 대통령, 이동관 두 달간 언론에 띄워놓고 지명 철회하지 않아…국민 지치게 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표 10월 사퇴설'을 두고 소설도 안되는 지어낸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1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인물, 사건, 배경 중에서 이재명 대표가 이런 약속이나 상상을 할 리도 없다"며 "이런 중요한 일이 있으면 최고위원 중에 모를 일이 없고, 또 40명이 합의를 했다면 벌써 기사화가 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느 정치 평론가의 생계형 몸부림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며 "주목받기 위해서 그런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최고위원은 "팩트에 근거하지 않고 그냥 상상의 나래 아니냐"며 "10월이 되면 입증은 될 것이고 호사가들의 갑론을박 중에 술자리 안주에서 나올 수 있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해선 "법 쪽에서는 법꾸라지 얘기하지 않냐"며 "방송에서는 이동관 내정자가 방꾸라지 같다"고 혹평했다.
이어 "언론 탄압, 언론 장악의 대명사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한다"며 "매우 부적절한 인사인데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씨를 두 달간 언론에 띄워놓고 지명 철회하지 않고 있다. 국민을 지치도록 만들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재명 대표가 10월에 퇴진하고 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그 뒤를 이을 것이라는 이른바 '이재명 10월 퇴진설'을 처음 공개 언급했던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재명측 핵심 관계자도 '맞다'고 인정했다"며 "정보를 항상 정확하게 주던 분한테 얘기를 들었고 그것이 아니라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이 드는데 상당히 구체적으로 얘기를 해줬다"고 주장했다.
장 소장은 "정치적인 결단을 통해서 민주당에게 국민적인 관심과 눈길을 돌리려는 정무적인 판단이 있었는데 김이 새버려 (이재명 대표가) 10월 사퇴는 못할 것"이라며 "그래서 플랜B를 마련해야 된다는 것과 누가 장성철한테 얘기했나. 색출하라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