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역조건 27개월 만에 ‘개선’…전년比 0.2%↑

교역조건이 27개월 만에 개선됐다. 6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더 많이 내려며 전년동월대비 0.2%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3년 6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의하면 6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85.36을 기록했다. 전월 지수는 83.36이었다. 상품 100개를 수출하면 85.36개를 수입할 수 있다는 의미로 전월 83.36개보다 상품의 양이 늘어 교역조건이 개선됐다고 볼 수 있다.

6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15.7%)이 수출가격(-15.5%)보다 더 크게 내려 전년동월대비 0.2% 상승했다. 전월대비로는 2.4% 올랐다.

6월 수출물량지수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감소했으나 운송장비, 화학제품 등이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7.5% 상승한 126.90을 기록했다. 수출금액지수는 운송장비, 전기장비 등이 증가했으나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9.2% 하락한 126.85를 기록했다.

6월 수입물량지수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제1차 금속제품 등이 감소했으나 운송장비, 광산품 등이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4.4% 상승한 125.85를 기록했다. 수입금액지수는 운송장비, 전기장비 등이 증가했으나 광산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12.0% 하락한 147.37을 기록했다. 6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7.5%)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0.2%)가 모두 상승해 전년동월대비 7.7% 상승한 108.3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