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한때 5% 상승
증권가 호평 따른 강세
교보證 "HBM 경쟁력 차별화"
증권가 일제히 목표주가 상향
◆…SK하이닉스의 광대역폭 메모리반도체 제품 'HBM3'. [사진=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 주가가 장중 한때 5% 넘게 상승하며 강세를 기록 중이다.
증권가가 최근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에 대해 호평과 함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데 따라 SK하이닉스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 54분 기준 전날 대비 5.04% 상승한 11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26일 2분기 잠정 영업손실이 2조882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영업이익 4조1972억원) 대비 적자전환했으며, 전분기(영업손실 3조4023억원) 대비 적자지속했다고 공시했다.
교보증권은 SK하이닉스가 당초 시장에서 예상했던 영업이익 예상치(영업손실 2.9조)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데 대해 고부가가치 제품인 AI용 메모리 매출 확대가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인 IT시황의 부진으로 DDR4의 가격 하락이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생성형AI 시장 확대에 따라 AI향 메모리 제품 수요가 급증했다"면서 "DDR5, LPDDR5, HBM 등 고부가 프리미엄 제품 확대에 따른 매출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SK하이닉스는 생성형 AI 수요에 대응해 HBM 제품의 경쟁력을 차별화하면서 하반기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교보증권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6만원으로 올려 잡았으며, 이외에도 유진투자증권(12만원→13만원), 현대차증권(12만7000원→13만5000원), 메리츠증권(13만2000원→14만7000원), 키움증권(13만원→14만원)이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