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00대 고전 면치 못했으나 코스닥 연중 최고치 갈아 치워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삼성전자·SK하이닉스 크게 하락
‘에코프로 형제’ 수급 몰리며 코스닥 주가 강세 보여
◆…사진=조세일보 그래픽
지난주(17~21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0.71% 하락하면서 2600대를 뚫지 못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코스닥 지수는 한 주간 4.27% 오르면서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로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은 한 주간 1조4184억원, 외국인은 4463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조8496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지수는 23일 기준 9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21일 장중 코스닥은 937선까지 치솟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4066억원어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553억원, 144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 악화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반도체 양대 산맥인 두 기업의 주가가 지난주 약세를 보인 것은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주가 크게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여파로 반도체주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또 주목할만한 건 POSCO홀딩스의 시가총액이 46조4296억원으로 현대차의 시총을 뛰어넘으면서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7위(우선주 제외)에 올랐다. 6위인 삼성SDI(46조9662억원)와 시가총액 차이가 1983억원에 불과한 것이다.
POSCO홀딩스가 기존 철강 사업에서 2차전지 소재 분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키우면서 전반적인 사업 체질 개선에 나서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2차전지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쇼크'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굳건히 지키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에코프로 형제'에 수급이 몰리며 주가 역시 강세를 보였다. 18~19일 에코프로비엠은 3조8776억원, 에코프로는 2조5489억 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이 기간 전체 종목 중 상위 1·2위로 나타났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1조6244억원)보다도 1.5~2배 많은 수치다.
에코프로비엠은 19일 36만원으로 장을 마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달 들어서만 44.98% 올랐다. 전날 에코프로는 111만7000원으로 마치며 전 거래일 대비 0.09% 하락했으나 '황제주'(100만 원 이상 주식) 타이틀은 유지했다.
이러한 상승세에 따라 코스닥 주도업종이 바이오에서 2차전지로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에코프로비엠(시총 35조3063억원)·에코프로(29조7431억원)·엘앤에프(10조1109억원)·포스코DX(4조669억 원) 등이 2차전지 업종이 주을 이루고 있다. 바이오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10조5090억원)·HLB(3조8068억원)·셀트리온제약(3조2559억원)등이 차지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2차전지주의 기술적 주가 모멘텀, 코스닥 내 수급 쏠림 등에 힘입어 코스닥 내 시가총액 비중이 큰 폭으로 늘어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2차전지주 쏠림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당분간 2차전지 업종이 바이오 업종을 추월하고 코스닥 내 대장주를 차지할지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로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은 한 주간 1조4184억원, 외국인은 4463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조8496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지수는 23일 기준 9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21일 장중 코스닥은 937선까지 치솟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4066억원어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553억원, 144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 악화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반도체 양대 산맥인 두 기업의 주가가 지난주 약세를 보인 것은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주가 크게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여파로 반도체주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또 주목할만한 건 POSCO홀딩스의 시가총액이 46조4296억원으로 현대차의 시총을 뛰어넘으면서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7위(우선주 제외)에 올랐다. 6위인 삼성SDI(46조9662억원)와 시가총액 차이가 1983억원에 불과한 것이다.
POSCO홀딩스가 기존 철강 사업에서 2차전지 소재 분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키우면서 전반적인 사업 체질 개선에 나서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2차전지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쇼크'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굳건히 지키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에코프로 형제'에 수급이 몰리며 주가 역시 강세를 보였다. 18~19일 에코프로비엠은 3조8776억원, 에코프로는 2조5489억 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이 기간 전체 종목 중 상위 1·2위로 나타났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1조6244억원)보다도 1.5~2배 많은 수치다.
에코프로비엠은 19일 36만원으로 장을 마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달 들어서만 44.98% 올랐다. 전날 에코프로는 111만7000원으로 마치며 전 거래일 대비 0.09% 하락했으나 '황제주'(100만 원 이상 주식) 타이틀은 유지했다.
이러한 상승세에 따라 코스닥 주도업종이 바이오에서 2차전지로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에코프로비엠(시총 35조3063억원)·에코프로(29조7431억원)·엘앤에프(10조1109억원)·포스코DX(4조669억 원) 등이 2차전지 업종이 주을 이루고 있다. 바이오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10조5090억원)·HLB(3조8068억원)·셀트리온제약(3조2559억원)등이 차지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2차전지주의 기술적 주가 모멘텀, 코스닥 내 수급 쏠림 등에 힘입어 코스닥 내 시가총액 비중이 큰 폭으로 늘어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2차전지주 쏠림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당분간 2차전지 업종이 바이오 업종을 추월하고 코스닥 내 대장주를 차지할지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