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 7만원 붕괴
SK하이닉스도 2% 약세
TSMC·엔비디아 폭락 영향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3% '↓'
국내 증시 관련 종목 약세 전망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주가가 장 초반 한때 2% 넘게 하락하며 7만원이 붕괴되는 동시에 SK하이닉스도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TSMC와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가 미국 증시에서 일제히 폭락한 데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주가는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2분 기준 전날 대비 2.25% 하락한 6만9400원을 기록하면서 7만원이 붕괴됐다.
SK하이닉스는 같은 시각 2.48% 하락한 1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TSMC가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자 엔비디아 등 주요 반도체주가 미국 증시에서 나란히 약세를 보였다.
TSMC는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전날 대비 5.05% 하락한 97.8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3.31%), 인텔(-3.16%) 등 주요 반도체주가 이날 TSMC 실적 부진의 영향을 받아 큰 폭 하락세를 보이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3.62% 떨어진 3663.85를 기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TSMC는 매출 감소 소식에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5% 하락했으며, 이 여파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하락했다"면서 "한국 증시에서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 욕구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