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해외주식 투자자 순매수 1위
주가 4배 급등·언론 인터뷰 영향
시총 4조 규모 양자컴퓨터 기업
현대차·에어버스에 양자컴퓨터 납품중
◆…[출처=WRAL techwire]
서학개미들이 7월 들어 아이온큐 주식을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온큐 주가가 뉴욕증시에서 연초 대비 4배 이상 오른 데다 아이온큐의 공동창업자인 김정상 듀크대 교수가 국내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해 서학개미들의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온큐(NYSE: IONQ)는 2015년 설립된 양자컴퓨터 스타트업 회사로 양자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해 현대자동차, 에어버스 등에 납품하고 있다. 2021년 뉴욕증시에 상장되었으며 현재 시가총액이 4조원에 육박하는 유니콘 기업이다.
아이온큐는 7월 1일부터 19일까지 해외주식 투자자 순매수 상위종목 1위를 기록했다.
해외주식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아이온큐 주식을 2491만243달러(약 315억원) 순매수해 애플 주식(2202만1642달러)보다 더 많이 사들였다.
올해 서학개미들의 아이온큐 순매수 규모는 3893만5643달러(493억원)에 달한다.
아이온큐 주가는 연초 대비 4배 이상 뛰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전날 대비 1.21% 하락한 15.52달러에 거래를 마치면서 올해 초 3.46달러에 비해 349% 급등했다.
◆…아이온큐 주가 및 거래량 추이. [출처=인베스팅닷컴]
아이온큐 공동 창업자인 김정상 듀크대 교수가 최근 국내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한 점도 투자 심리 강화에 기여한 것으로 보여진다.
김정상 아이온큐 공동 창업자는 지난 12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아이온큐의 양자컴퓨터 성능은 구글과 IBM 양자 컴퓨터보다 성능이 앞선다"며 "다른 업체들의 양자 컴퓨터는 논리 게이트를 바로 만들 수 없어 오류가 쌓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온큐는 많은 해외 기업들과 양자 컴퓨터 이용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현대차는 자율주행 기술을, 에어버스는 항공기에 화물을 많이 실을 수 있는 방법론을 양자컴퓨터로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