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6월 고점 대비 14% 하락
외국인 3천억원 차익실현 매도세
2분기 실적부진 전망 힘 실려
◆…[사진=연합뉴스]
하이브가 외국인 차익실현 매도세와 2분기 실적부진 전망에 6월 고점 대비 14% 넘게 하락하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이브는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대비 0.38% 하락한 26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이브 주가는 지난달 22일 종가 기준 고점 30만7000원을 기록한 이후 이날까지 14.2% 내렸다.
하이브 주가 약세는 외국인의 3000억원 규모 차익실현 매도세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은 지난 6월 1일부터 7월 18일까지 하이브 주식을 2737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연초부터 지난 5월 말까지 하이브 주식을 3239억원어치 순매수했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 사들인 하이브 주식 대부분을 팔아치운 셈이다.
뿐만 아니라 하이브의 2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보여진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브의 2분기 영업이익은 72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하이브의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 883억원에 비해 18% 하락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BTS 10주년 페스타, 위버스콘 관련 일회성 비용 및 인센티브 충당금의 선제적 상향 가능성을 반영해 하이브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