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6개 상장사 시총 90조 돌파
올해 초 42조원 대비 2배 넘게 증가
2차전지소재 사업 내년 본격 전개
포스코홀딩스·퓨처엠·인터 시총 '↑'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포스코그룹 사옥. [사진=연합뉴스]
포스코그룹주 시가총액이 9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그룹 내 6개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은 18일 기준 91조원을 기록해 연초 42조원 대비 2배 넘게 증가했다.
포스코그룹의 2차전지소재 사업이 내년 본격 전개를 앞두고 기대감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 에코프로·비엠에 이어 포스코그룹주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포스코그룹 내 2차전지소재 사업을 영위하는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포스코홀딩스 시가총액은 올해 초 23조원대에서 41조원대로 늘어났다. 양극재 제조사인 포스코퓨처엠 시총은 15조원대에서 35조원대로 불어났다. 포스코퓨처엠에 2차전지용 천연흑연 물량을 장기납품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시가총액은 2조원대에서 8조원대로 증가했다.
포스코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리튬 생산능력을 42만3000톤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광석과 염수에서 리튬을 각각 22만3000톤, 10만톤 추출하고, 이밖에 폐배터리에서도 리튬을 뽑아낸다. 포스코홀딩스는 내년 2월부터 수산화리튬 생산을 개시해 리튬 사업을 본격화한다.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이날 48만8000원으로 마감해 전 거래일보다 2.09%(1만원) 올랐다. 포스코퓨처엠 주가는 전날 대비 13.28%(5만3500원) 오른 45만8000원에,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도 0.21%(100원)가 오른 4만8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