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적분할 통해 한컴AI웹에디터 설립
AI기반 웹에디터 글로벌 진출 기대감
한컴 자기주식 142만주 소각도 호재
◆…한글과컴퓨터 사옥. [사진=한글과컴퓨터]
한글과컴퓨터 주가가 장중 한때 20% 넘게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글과컴퓨터가 주력사업인 웹오피스 부문을 물적분할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천명한 데 따라 기대감이 형성되어 한글과컴퓨터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글과컴퓨터는 18일 코스닥 시장에서 오전 10시 52분 기준 전날 대비 20.12% 상승한 1만5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지난 17일 물적분할을 통해 한컴AI웹에디터를 설립하겠다고 공시했다.
한컴AI웹에디터는 한글과컴퓨터로부터 분할 신설되어 해외향 AI기반 웹에디터 솔루션 사업을 전개해 나간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최우선 전략으로 삼고 생성형 AI를 적용한 AI웹에디터 사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다양한 타겟층 공략을 위해 웹에디터 제품 고도화 및 다변화를 추진한다.
한글과컴퓨터는 물적분할 후 그대로 존속하며, 비상장법인 한컴AI웹에디터 발행 주식의 100%를 배정받는다.
한글과컴퓨터는 이날 이사회 결의를 거쳐 2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소각을 결정했다. 발행주식총수의 5.58%에 해당하는 142만9490주를 소각한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7월 24일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는 존속회사로서 웹한글(HWP) 사업 진행으로 안정적인 실적성장을 추구하고, 분할설립회사인 한컴AI웹에디터는 AI기반 웹에디터 제품의 해외 진출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글과컴퓨터가 지속적인 사업 성장전략과 함께 주주환원정책을 동시에 추진하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