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오는 18일 백악관에서 이스라엘 대통령과 회담

이스라엘 지역 통합과 러시아와 이란과의 군사 관계 논의

이스라엘 독립 75주년 계기

13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바이든은 우리가 공유하는 민주주의 가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자유, 번영, 안보의 동등한 조치를 진전시키는 방법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독립 75주년을 계기로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양국 우호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워싱턴의 최고 영예인 미 하원과 상원의 합동 회의에서 연설하도록 초청되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11월 전례 없는 6선 연임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백악관에서 영접을 받지 못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극우 정당과 초정통파 종교 정당 등과 연립정부를 이뤄 재집권한 뒤 미국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점령지인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의 유대인 정착촌 확장을 강행한 바 있다.

헤르초그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요르단강 서안에서 폭력이 증가한 기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은 최근 CNN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의 궁극적인 안보는 두 나라(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해법에 있다고 믿는 사람 중 하나"라며 "불필요하게 이스라엘이 행한 일 때문에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그들의 신뢰성을 잃었다"고 비판했다.

네타냐후에게 초대장이 연장될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은 인터뷰에서 네타냐후 총리에 대해 "내가 본 내각 중 가장 극단주의적인 내각 구성원 중 하나"라면서 "(네타냐후가) 자신의 연합 측면에서 기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스라엘의 극우성향 정치인인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정확히 극단적인 것은 무엇입니까"라며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더 이상 미국 국기의 별이 아님을 깨달아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