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밸류 부담 크지 않을 만큼 하락
엔씨소프트 적정주가 34만원 제시
신작 프로젝트G가 TL 실적 능가할 전망
프로젝트G 기대감 올해 4분기부터 형성
◆…엔씨소프트 판교 사옥.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 주가가 하반기 PC·콘솔 신작 TL의 성과를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지 않을 만큼 하락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다올투자증권은 13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적정주가 34만원을 제시했다.
엔씨소프트 목표주가 34만원은 엔씨소프트의 2024년 예상 주당순이익(2024E EPS) 16941.7원에 적정 PER(주가수익비율) 20.0을 곱한 뒤 반올림을 적용해 계산됐다.
엔씨소프트의 2024E EPS는 엔씨소프트의 2024년 예상 지배주주순이익 3440억원을 엔씨소프트의 자기주식수를 제외한 보통주 2030만7400주로 나눠 산출됐다.
다올투자증권이 이날 내놓은 분석은 엔씨소프트가 2024년 매출액 2조4256억원, 영업이익 4270억원, 당기순이익 344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내년도 매출을 전망하면서 RTS 장르 신작 프로젝트G가 MMORPG 신작 TL의 실적을 능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프로젝트G와 TL의 내년도 매출을 각각 2126억원, 1108억원으로 추정했다.
◆…엔씨소프트의 RTS 장르 신작 프로젝트G 플레이 화면. [출처=엔씨소프트, 다올투자증권]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TL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졌기에 TL을 제외한 비MMORPG 모바일 신작 4종의 성과가 더 중요해졌다"며 "이 중 프로젝트G가 가장 큰 매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젝트G에 대한 기대감은 올해 4분기부터 형성될 전망"이라면서 "TL 출시가 연말로 소폭 연기될 수 있으므로 프로젝트G도 2024년 초로 출시가 소폭 연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대비 1.92% 상승한 29만1500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