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턱도 없는 소리… 文정부라면 이렇게 안 해”
◆…지난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의 외식업·식품업 보호대책 간담회에서 성일종 TF 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우리바다 우리수산물 안전합니다' 글귀가 적힌 부채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병민 최고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 정상회담 이후 '국제원자력기구(IAEA) 결과 보고서 존중' 입장을 내놓은 데 대해서 "문재인 정부 시절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정의용 전 외교부 장관이 '턱도 없는 소리'라고 일갈했다고 전하면서 "문재인 정부라면 이렇게 대응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김병민 최고위원은 13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이 'IAEA 최종보고서 결론 존중' 입장을 내놓은 것에 대해 "문재인 정부에서 IAEA 결과보고서를 존중하겠다고 밝힌 만큼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해 "국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적 요소로 고려해야 한다"며 "원자력 안전 분야의 대표적 국제기구인 IAEA 발표 내용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정의용 전 외교부 장관의 발언 등을 통해 문재인 정부도 IAEA 결과보고서에 대해서 국민 안전성에 위해가 없다면 존중할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일본 편에서 한국 국익을 해치고 있다는 주장으로 정치공세를 밀어붙이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일본 오염수 방류 관련) 앞으로 순차적 진행이 있을 거라 보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오염 기준치 이상의 방류수 문제일 것"이라며 "윤 대통령은 오염수 방류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다면 일본 정부에 즉각 방류 중단 조치를 나서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한국 정부의 자국 전문가 참여 요청을 받아들였고, IAEA 그로시 사무총장도 방류 이후 일본에 상주하며 관련 내용을 투명하게 점검하겠다고 했다"라며 "오염수 방류에 대해 국민들에게 안심을 줄 수 있는 추가 조치가 뒤따라야 온당해 보인다"라고 부연했다.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IAEA 보고서 존중 입장을 밝혔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는 "턱도 없는 소리"라고 일갈했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IAEA 보고서 존중 입장은 전임 정부가 표명한 일'이라는 주장에 대해 "단언컨대 문재인 정부라면 이런 식으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응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윤영덕 의원은 앞서 김병민 최고위원이 언급한 정의용 전 외교부 장관 발언에 대해 짚으며 "정의용 전 장관이 당시 (IAEA를 향해) 내건 세 가지 전제조건이 있었다"라며 "(윤석열 정부가) 이 전제조건을 이행했는지에 대해 정 전 장관을 만나 물었더니 '턱도 없는 소리 하지 마라'고 일갈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정 전 장관이 자신의 국회 발언을 왜곡하고 있는 국민의힘에 대해서 화가 난 상황이라고 언급하면서 "문재인 정부는 지난 2021년 4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을 내렸을 때 단호히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윤석열 정부에서 후쿠시마 원전 시찰도 진행됐고 관련 자료도 받아오지 않았는가'라고 짚자, 윤 의원은 "해당 방식은 일본 정부가 IAEA에 용역을 준 것에 한국이 참가한 상황에 불과하다"라며 "전임 정부는 IAEA 단순 참여가 아니라 한국이 자국 비용을 들여 독자성을 가진 전문가를 파견시켜 직접 (오염수 문제를) 확인하려고 했다"고 답변했다.
한편 정부·여당이 '윤석열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문재인 정부 입장 계승 중'이라고 거듭 주장하자,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로 구성된 '포럼 사의재'는 지난달 13일 입장문을 내고 "문재인 정부는 일본 오염수 해양 방출과 관련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고, 일본 정부에 한국 국민들과 어민들의 안전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요구했다"라며 "윤석열 정부와 문재인 정부는 일본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기본 원칙부터 세부적인 대응까지 큰 차이가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정의용 전 외교부 장관이 '턱도 없는 소리'라고 일갈했다고 전하면서 "문재인 정부라면 이렇게 대응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김병민 최고위원은 13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이 'IAEA 최종보고서 결론 존중' 입장을 내놓은 것에 대해 "문재인 정부에서 IAEA 결과보고서를 존중하겠다고 밝힌 만큼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해 "국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적 요소로 고려해야 한다"며 "원자력 안전 분야의 대표적 국제기구인 IAEA 발표 내용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정의용 전 외교부 장관의 발언 등을 통해 문재인 정부도 IAEA 결과보고서에 대해서 국민 안전성에 위해가 없다면 존중할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일본 편에서 한국 국익을 해치고 있다는 주장으로 정치공세를 밀어붙이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일본 오염수 방류 관련) 앞으로 순차적 진행이 있을 거라 보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오염 기준치 이상의 방류수 문제일 것"이라며 "윤 대통령은 오염수 방류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다면 일본 정부에 즉각 방류 중단 조치를 나서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한국 정부의 자국 전문가 참여 요청을 받아들였고, IAEA 그로시 사무총장도 방류 이후 일본에 상주하며 관련 내용을 투명하게 점검하겠다고 했다"라며 "오염수 방류에 대해 국민들에게 안심을 줄 수 있는 추가 조치가 뒤따라야 온당해 보인다"라고 부연했다.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IAEA 보고서 존중 입장을 밝혔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는 "턱도 없는 소리"라고 일갈했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IAEA 보고서 존중 입장은 전임 정부가 표명한 일'이라는 주장에 대해 "단언컨대 문재인 정부라면 이런 식으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응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윤영덕 의원은 앞서 김병민 최고위원이 언급한 정의용 전 외교부 장관 발언에 대해 짚으며 "정의용 전 장관이 당시 (IAEA를 향해) 내건 세 가지 전제조건이 있었다"라며 "(윤석열 정부가) 이 전제조건을 이행했는지에 대해 정 전 장관을 만나 물었더니 '턱도 없는 소리 하지 마라'고 일갈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정 전 장관이 자신의 국회 발언을 왜곡하고 있는 국민의힘에 대해서 화가 난 상황이라고 언급하면서 "문재인 정부는 지난 2021년 4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을 내렸을 때 단호히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윤석열 정부에서 후쿠시마 원전 시찰도 진행됐고 관련 자료도 받아오지 않았는가'라고 짚자, 윤 의원은 "해당 방식은 일본 정부가 IAEA에 용역을 준 것에 한국이 참가한 상황에 불과하다"라며 "전임 정부는 IAEA 단순 참여가 아니라 한국이 자국 비용을 들여 독자성을 가진 전문가를 파견시켜 직접 (오염수 문제를) 확인하려고 했다"고 답변했다.
한편 정부·여당이 '윤석열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문재인 정부 입장 계승 중'이라고 거듭 주장하자,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로 구성된 '포럼 사의재'는 지난달 13일 입장문을 내고 "문재인 정부는 일본 오염수 해양 방출과 관련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고, 일본 정부에 한국 국민들과 어민들의 안전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요구했다"라며 "윤석열 정부와 문재인 정부는 일본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기본 원칙부터 세부적인 대응까지 큰 차이가 있다"고 선을 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