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락’ 6월 수입물가 전월比 3.4%↓…두 달 연속 내려

한은, ‘2023년 6월 수출입물가지수’ 발표

수출물가 전월대비 2.8% 하락

6월 수입물가지수는 국제유가가 전월 수준을 유지하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영향으로 전월대비 3.4% 내렸다. 두 달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3년 6월 수출입물가지수'에 의하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30.49로 전월 135.10와 비교해 3.4% 내렸다.

6월 수입물가(원화기준)는 국제유가가 전월 수준을 유지하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광산품,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내리며 전월대비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5.7% 내렸다.

두바이유 가격은 5월 74.96달러에서 6월 74.99달러로 전월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3.8% 하락했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5월 1328.21원에서 6월 1296.71원으로 전월대비 2.4% 내렸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5% 상승했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2.8% 하락했다.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내리며 전월대비 4.5% 하락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전월과 비교해 2.6%, 2.1% 내렸다. 환율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1.1% 하락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16.7% 내렸다.

6월 수출물가지수는 113.13으로 전월 116.43보다 2.8% 하락했다. 수출물가(원화기준)는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화학제품, 제1차 금속제품 등이 내리며 전월대비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4.7% 내렸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3.5% 하락했다. 공산품은 화학제품, 제1차 금속제품 등이 내리며 전월대비 2.8% 하락했다. 6월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5% 내렸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15.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