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바이오텍, 짐바브웨 리튬 공급망 개척 소식에 주가 '급상승'

글로벌 종합 유통기업 웰바이오텍이 전기차에 사용되는 리튬 공급망 개척에 성공하면서 주가가 급상승하고 있다.

웰바이오텍 주가는 12일 오전 10시 2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6.37% 오른 3235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웰바이오텍은 짐바브웨 정부로부터 공식 승인을 받아 최대 월 2만톤 규모의 스포듀민(고순도 리튬을 함유한 원석)을 수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허가는 작년 말 짐바브웨 정부의 '기초 광물 수출 규제법' 이후 한국 기업 웰바이오텍에 예외적으로 이뤄진 최초 허가다. 아프리카 최대 리튬 생산국인 짐바브웨는 전세계 리튬 생산국 6위 국가다.

웰바이오텍은 본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난 1년간 모든 과정을 대외비로 진행해왔다. 구세현 웰바이오텍 대표는 지난달 중순 짐바브웨 현지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며 이번 사업을 성사시켰다.

관계기관 허가 및 현지 광산회사와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짐바브웨 정부의 최종 승인까지 약 1년이 걸렸다.

구세현 대표는 "전기차를 비롯한 충전식 배터리의 핵심 구성요소인 리튬은 '하얀석유'로 불리며, 각 국의 친환경 정책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2050년까지 공급보다 수요가 항상 많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세계적인 배터리 셀 제조업체들이 한국에 있다는 점과 로드스타의 물류 네트워크를 연결한다면, 웰바이오텍은 탑티어 희소광물 거래업체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