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의 ‘양서면→강서면 노선 변경’ 시도가 쟁점”
“김건희 일가 땅과 정동균 일가 땅 달라… 원희룡 특검해야”
정동균 “국힘, 전형적인 물타기… 개발행위 등 한 적 없어”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는 지난 9일 경기도 양평군청 근처에 이 사업과 관련한 입장을 담은 플래카드가 내걸려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건희 여사 일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특혜 의혹' 논란을 두고 일부 언론의 쟁점 흐리기 노력이 눈물겹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송영길 전 대표는 1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건희 여사 양평 땅 의혹'이 일부 언론의 보도로 '정동균 전 양평군수 땅 의혹'으로 불거진 상황에 대해 "물타기 시작"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앞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당 보도를 언급하며 "원안 노선의 종점 부근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 양평군수 일가의 땅이 널려있다고 한다. 민주당 논리대로라면 그들이 원안을 고집하는 것은 전 양평군수 일가에 특혜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영길 전 대표는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을 받는) 정동균 전 양평군수의 260여평 토지는 조상 대대로 내려온 땅"이라며 "그 땅은 고속도로 원안 노선의 종점인 양서면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옥천면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김건희 여사 일가의 (특혜 의혹을 받는) 땅은 애초 지목이 산이었음에도 지목 변경으로 토지가치를 끌어올린 곳"이라며 "김 여사 일가의 7500평에 이르는 땅은 윤석열 정부가 변경한 고속도로에서 불과 1km도 떨어지지 않은 곳"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특혜 의혹'에 있어 "쟁점은 수년간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친 양서면 노선을 왜 작년 7월 군수가 바뀌자마자 김건희 일가의 땅이 있는 강서면으로 변경을 시도했는가에 있다"라고 지적했다.
송 전 대표는 이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겨냥해 "도둑질하려다 들킨 사람처럼 비정상적 행동을 보이는 태도가 수상하다"라며 "원 장관이 스스로 자신 있게 수사받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만큼 즉각 특검을 도입해 수사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먼저 원희룡 장관의 핸드폰부터 압수수색해서 용산 대통령실 및 김건희 여사 등과의 통화여부 등 증거부터 확보해야 한다"라며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 강도의 10분의 1만으로 (수사를) 해봐도 모든 정황이 드러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언론의 보도를 근거로 집권 여당으로부터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특혜 의혹'을 지적받은 정동균 전 양평군수는 "전형적인 물타기"라고 반박했다.
정 전 양평군수는 11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원안 종점은 양서면 증동리인 반면에 내가 선친으로부터 상속받은 약 267평의 토지는 옥천면 아신리"라며 "원안 종점에 JCT(분기점)이 들어오더라도 종점과 토지는 차로 30여분 거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집안은 전형적인 농촌인 그 동네에서 약 400여년을 살았다"라며 "국민의힘이 원안 종점에 JCT가 들어온다고 특혜 의혹을 주장했지만 실제로 개발행위 등을 했을 때 특혜가 성립되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진행자가 '양평군수로 재임하던 시기에 서울-양평 고속도로 원안을 추진한 것이 보유 토지와 연관된다는 의혹이 골자'라고 짚자, 정 전 양평군수는 "내가 양평군수가 된 것은 2018년 7월 1일이다. 그러나 양서면을 종점으로 한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안은 지난 2008년부터 논의가 시작됐다"고 답변했다.
한편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언론 추가 취재를 통해 정동균 전 양평군수의 아내가 원안 종점 인근 땅 250여평을 구입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민주당 양평군수 게이트'라는 이름이 합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 전 양평군수는 이날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 살고 있는 집의 마당을 산 것이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과는 무관하다"라며 "종점에서 직선거리로 3km라지만 산을 고려하면 차로 20분 거리다. 아울러 직선거리로 측정하면 2km 내 김선교 전 양평군수 집안도 있다"라고 반박했다.
송영길 전 대표는 1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건희 여사 양평 땅 의혹'이 일부 언론의 보도로 '정동균 전 양평군수 땅 의혹'으로 불거진 상황에 대해 "물타기 시작"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앞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당 보도를 언급하며 "원안 노선의 종점 부근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 양평군수 일가의 땅이 널려있다고 한다. 민주당 논리대로라면 그들이 원안을 고집하는 것은 전 양평군수 일가에 특혜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영길 전 대표는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을 받는) 정동균 전 양평군수의 260여평 토지는 조상 대대로 내려온 땅"이라며 "그 땅은 고속도로 원안 노선의 종점인 양서면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옥천면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김건희 여사 일가의 (특혜 의혹을 받는) 땅은 애초 지목이 산이었음에도 지목 변경으로 토지가치를 끌어올린 곳"이라며 "김 여사 일가의 7500평에 이르는 땅은 윤석열 정부가 변경한 고속도로에서 불과 1km도 떨어지지 않은 곳"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특혜 의혹'에 있어 "쟁점은 수년간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친 양서면 노선을 왜 작년 7월 군수가 바뀌자마자 김건희 일가의 땅이 있는 강서면으로 변경을 시도했는가에 있다"라고 지적했다.
송 전 대표는 이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겨냥해 "도둑질하려다 들킨 사람처럼 비정상적 행동을 보이는 태도가 수상하다"라며 "원 장관이 스스로 자신 있게 수사받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만큼 즉각 특검을 도입해 수사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먼저 원희룡 장관의 핸드폰부터 압수수색해서 용산 대통령실 및 김건희 여사 등과의 통화여부 등 증거부터 확보해야 한다"라며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 강도의 10분의 1만으로 (수사를) 해봐도 모든 정황이 드러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언론의 보도를 근거로 집권 여당으로부터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특혜 의혹'을 지적받은 정동균 전 양평군수는 "전형적인 물타기"라고 반박했다.
정 전 양평군수는 11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원안 종점은 양서면 증동리인 반면에 내가 선친으로부터 상속받은 약 267평의 토지는 옥천면 아신리"라며 "원안 종점에 JCT(분기점)이 들어오더라도 종점과 토지는 차로 30여분 거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집안은 전형적인 농촌인 그 동네에서 약 400여년을 살았다"라며 "국민의힘이 원안 종점에 JCT가 들어온다고 특혜 의혹을 주장했지만 실제로 개발행위 등을 했을 때 특혜가 성립되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진행자가 '양평군수로 재임하던 시기에 서울-양평 고속도로 원안을 추진한 것이 보유 토지와 연관된다는 의혹이 골자'라고 짚자, 정 전 양평군수는 "내가 양평군수가 된 것은 2018년 7월 1일이다. 그러나 양서면을 종점으로 한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안은 지난 2008년부터 논의가 시작됐다"고 답변했다.
한편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언론 추가 취재를 통해 정동균 전 양평군수의 아내가 원안 종점 인근 땅 250여평을 구입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민주당 양평군수 게이트'라는 이름이 합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 전 양평군수는 이날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 살고 있는 집의 마당을 산 것이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과는 무관하다"라며 "종점에서 직선거리로 3km라지만 산을 고려하면 차로 20분 거리다. 아울러 직선거리로 측정하면 2km 내 김선교 전 양평군수 집안도 있다"라고 반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