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지지율...'긍정' 38.9%(0.8%p↑) vs '부정' 58.7%(0.6%p↓)
◆…자료=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제공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놓고 여야 갈등이 이어지고 가운데 국민 절반 이상이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보다는 '정부여당이 일본 정부의 입장을 옹호해 국민 안전을 해치고 있다'고 평가한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3~5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3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6.1%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정부여당이 일본 논리를 옹호해 국민 안전을 해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민주당 등 야권이 괴담을 유포해 국민 불안을 자극시키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5.6%였고 '잘 모르겠다'는 8.3%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세대가 '정부여당이 일본 논리 옹호'라고 답한 응답자가 많았다. 특히 40대와 50대의 경우 '일본 논리 옹호'라고 답한 응답자가 각각 68.4%와 67.0%로 전 연령층 가운데 가장 높았다. 보수층 지지가 강한 60대 이상에서는 '야권이 괴담 유포'(44.2%)와 '정부여당이 일본 논리 옹호'(42.1%)로 답한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정부여당이 일본 논리를 옹호해 국민 안전을 해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보수층이 많은 대구·경북에서조차도 절반(48.1%)에 가까운 응답자가 '일본 논리 옹호'라고 답했다. 중도층은 '정부여당이 일본 논리 옹호'(54.9%)라고 답한 응답자가 '야권이 괴담 유포'(36.4%)라고 답한 비율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소폭 상승해 '긍정평가' 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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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2주 연속 소폭 상승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
전체 응답자의 38.9%가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평가'로 답한 반면 부정평가는 58.7%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2.4%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38.1%에서 이번 주 38.9%로 0.8%p 올랐고 '부정평가'는 59.3%에서 58.7%로 0.6%p 내렸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가 높았으며 특히 40대 부정평가 응답자가(70.3%)가 모든 연령층 가운데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긍정 49.3%)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 응답이 높았으며 중도층의 부정평가는 60.9%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100%) 무작위추출(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