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은행권 이어 제2금융권도 상생 금융 요구
보험사, 고물가 ·고금리 등 가계 이자 상환 부담 고려해 금리 인하
◆…사진=조세일보 그래픽
최근 보험계약해약 건수가 늘면서 대표적 '불황형 대출'로 알려진 생명보험사의 보험약관대출 금리 인하가 눈에 띈다.
앞서 금융당국에서 은행권에 이어 제2금융권에도 '상생금융'을 요구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보험약관대출은 은행의 예·적금담보대출처럼 보험계약을 담보로 해지환급금 범위 내에서 일정 금액을 대출해주는 금융서비스다. 대출절차가 비교적 간편해 생활비 등 급전이 필요한 경우 이뤄지는 게 대부분이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NH농협생명은 이달부터 보험가입자의 보험계약대출 금리 최고 한도를 연 6.5%로 3%포인트(p) 인하했다. 금리확정형과 연동형 상품 모두 적용되며, 전체보유계약 건 중 2%에 해당하는 10만 계좌의 고객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이번 보험계약대출 금리 인하를 통해 고객들의 긴급 생활자금 이용에 부담이 줄어들 수 있길 기대한다"며 "향후 유동적인 금리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금리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양생명도 보험약관대출의 최고금리를 9.9%에서 5.95%로 3.95%포인트 내렸다. 최고 금리 인하를 통한 혜택을 신규 고객뿐만 아니라 해당 상품을 이용하는 기존 고객에게도 적용해 보다 많은 고객이 이자 감소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했다. 다만 금리연동형 상품의 금리는 변동 없이 기존과 동일하다.
이렇듯 보험사들이 금리 인하에 나선 이유는 고물가 및 고금리 등으로 가계의 이자 상환 부담이 커지고 있어 고객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이복현 금감원장의 입김도 강하게 작용했다. 이 원장은 취임 초기부터 취약차주 및 자영업자를 향한 금융권의 지속 가능한 지원 방안을 강조해왔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시중금리 상승 등으로 가계경제가 위축되고 있어 부담을 줄이고자 보험계약해지부터 고민하는 가입자가 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향후 보험사들의 약관대출 금리 인하가 지속될 것"이라 밝혔다..
앞서 금융당국에서 은행권에 이어 제2금융권에도 '상생금융'을 요구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보험약관대출은 은행의 예·적금담보대출처럼 보험계약을 담보로 해지환급금 범위 내에서 일정 금액을 대출해주는 금융서비스다. 대출절차가 비교적 간편해 생활비 등 급전이 필요한 경우 이뤄지는 게 대부분이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NH농협생명은 이달부터 보험가입자의 보험계약대출 금리 최고 한도를 연 6.5%로 3%포인트(p) 인하했다. 금리확정형과 연동형 상품 모두 적용되며, 전체보유계약 건 중 2%에 해당하는 10만 계좌의 고객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이번 보험계약대출 금리 인하를 통해 고객들의 긴급 생활자금 이용에 부담이 줄어들 수 있길 기대한다"며 "향후 유동적인 금리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금리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양생명도 보험약관대출의 최고금리를 9.9%에서 5.95%로 3.95%포인트 내렸다. 최고 금리 인하를 통한 혜택을 신규 고객뿐만 아니라 해당 상품을 이용하는 기존 고객에게도 적용해 보다 많은 고객이 이자 감소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했다. 다만 금리연동형 상품의 금리는 변동 없이 기존과 동일하다.
이렇듯 보험사들이 금리 인하에 나선 이유는 고물가 및 고금리 등으로 가계의 이자 상환 부담이 커지고 있어 고객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이복현 금감원장의 입김도 강하게 작용했다. 이 원장은 취임 초기부터 취약차주 및 자영업자를 향한 금융권의 지속 가능한 지원 방안을 강조해왔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시중금리 상승 등으로 가계경제가 위축되고 있어 부담을 줄이고자 보험계약해지부터 고민하는 가입자가 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향후 보험사들의 약관대출 금리 인하가 지속될 것"이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