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5% 상승해 20만원 눈앞
美 기술주 강세 힘입은 상승
챗GPT 영향력 감소도 호재
◆…네이버 사옥. [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 주가가 장중 5% 넘게 오르면서 주당 20만원을 눈앞에 앞두고 있다.
미국 기술주가 최근 뉴욕 증시에서 상승 흐름을 탄 점과 더불어, 챗GPT의 글로벌 영향력이 감소했다는 소식에 네이버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후 2시 11분 기준 전날 대비 5.09% 상승한 19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기술주 강세가 네이버 주가 상승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메타 플랫폼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트위터 경쟁 앱인 스레드 출시 기대감에 2.92% 올랐으며, 이밖에 알파벳(+1.54%), 넷플릭스(+1.01%) 등도 상승 마감했다.
챗GPT의 글로벌 영향력이 감소했다는 소식도 네이버에 호재가 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7월 인공지능(AI) 기반 검색 챗봇 서비스 '큐: (Cue:)'의 베타서비스를 시작하며, 하이퍼클로바를 8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트래픽 통계 사이트 시밀러웹은 챗GPT 사이트의 지난 6월 글로벌 방문자 수가 전달 대비 9.7%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챗GPT 사이트의 월간 방문자 증가율은 1월(+131.6%), 2월(+62.5%), 3월(+55.8%), 4월(+12.6%), 5월(+2.8%)를 기록하면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챗GPT를 탑재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 앱 다운로드도 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스틴 포스트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챗GPT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빙 앱 다운로드가 최근 몇 주 동안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