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5만700원으로 신저가
NH투자證, "목표주가 하향"
하반기 대작 몰려 상저하고 기대
스튜디오드래곤, 10일 경영정상화 방안 발표
스튜디오드래곤 주가가 콘텐츠 투자 축소 및 사내 횡령 등 잇따른 악재로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5만원을 위태롭게 지키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5일 코스닥 시장에서 전날 대비 1.54% 하락한 5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5만700원을 기록해 신저가를 경신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스튜디오드래곤의 목표주가를 낮춰 잡는 분석 보고서를 냈다.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7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지만,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화정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한 다양한 우려들은 주가에 미리 반영되었다"며 "주가 낙폭이 과도한 탓에 업사이드가 풍부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튜디오드래곤은 하반기에 '도적: 칼의 소리', '경성크리처 S1', '이두나!', '스위트홈 S2', '아스달 연대기 S2' 등 대작이 몰린 만큼 모멘텀 및 분기 실적 양쪽이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류 스타 출연작 '눈물의 여왕', "별들에게 물어봐" 등에 대한 중국향 방영 기대감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스튜디오드래곤은 OTT 오리지널 수급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디즈니와 TV-OTT" 동시방영 작품 중심의 볼륨 계약을 맺어 타격을 최소화했다"고 전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오는 10일 전경련회관에서 최대주주 거취 관련 사항 및 재발방지 대책을 담은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