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한때 9.40% 상승세
4만4200원 기록해 신고가
美 리비안 주가 급등 영향
리비안에 1500억원 규모
전기차 부품 납품 이력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가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주가 급등에 힘입어 신고가를 다시 썼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장중 한때 9.40% 상승한 4만42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고객사인 리비안 주가가 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2분기 판매 실적 호조에 따라 17% 급등한 데 힘입어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리비안은 이날 2분기 차량 인도량이 1만2640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인 1만1000대를 초과하는 수치다.
리비안은 지난 2009년 설립된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재작년에 전기 픽업트럭 'R1T'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1S'를 출시했다. 지난해 2만대의 차량을 인도했으며 올해 5만대의 차량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020~2021년 리비안에 전기차 부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세 차례 체결해 리비안 관련주로 묶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리비안에 납품한 물량은 도합 1500억원 규모로 알려져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020년 8월과 2021년 9월에 각각 2만대와 34만대 분량의 하프샤프트 공급계약을, 2021년 12월에 9만대 분량의 아웃풋샤프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