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가족 찬스’ 확인된 것만 20여건이라니”
민주 “정부·여당, 선관위 길들이기 중단해야”
◆…선거관리위원회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채용비리 전담조사단을 구성, 현장조사를 시작한 지난 12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모습. [사진 =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허철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차장이 선관위 내부 전수조사 결과 자녀 및 친·인척 특혜채용 의혹이 총 21건을 파악됐다고 밝힌 것에 대해 맹폭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강민국 수석대변인 논평을 통해 "선관위가 오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한 직원들을 전수조사한 결과, 경력직 채용 과정에서 '친족 찬스' 의혹이 확인된 것만 20여건이라고 밝혔다"라며 "대체 특혜 채용의 끝이 어디인가 하는 분노가 치솟는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선관위가 밝힌 특혜채용 의혹 건수는 최소 4건에서 6건으로 늘었다가, 11건이라고 하더니, 이제는 20여건이라고 한다"라며 "20여건이라고 밝힌 이 숫자도 전부가 아니라는 의구심까지 드는 상황이다"라고 날을 세웠다.
또 "선관위가 특혜채용 의혹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치고도 아직까지 발표를 하지 않았던 그 저의도 의심스럽다"라며 "행안위에서 질의를 하지 않았더라면 어물쩍 넘어가거나, 시간이 지나 관심이 멀어지지 않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선관위가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친·인척 특혜의혹에 대한 전수조사의 신뢰는 이미 무너졌다"라며 "국민께 사죄하고 감사원 감사와 국민권익위원회 조사를 모두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강민국 수석대변인 논평을 통해 "선관위가 오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한 직원들을 전수조사한 결과, 경력직 채용 과정에서 '친족 찬스' 의혹이 확인된 것만 20여건이라고 밝혔다"라며 "대체 특혜 채용의 끝이 어디인가 하는 분노가 치솟는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선관위가 밝힌 특혜채용 의혹 건수는 최소 4건에서 6건으로 늘었다가, 11건이라고 하더니, 이제는 20여건이라고 한다"라며 "20여건이라고 밝힌 이 숫자도 전부가 아니라는 의구심까지 드는 상황이다"라고 날을 세웠다.
또 "선관위가 특혜채용 의혹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치고도 아직까지 발표를 하지 않았던 그 저의도 의심스럽다"라며 "행안위에서 질의를 하지 않았더라면 어물쩍 넘어가거나, 시간이 지나 관심이 멀어지지 않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선관위가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친·인척 특혜의혹에 대한 전수조사의 신뢰는 이미 무너졌다"라며 "국민께 사죄하고 감사원 감사와 국민권익위원회 조사를 모두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허철훈 중앙선관위 사무차장이 지난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앞서 허철훈 중앙선관위 사무차장은 지난 22일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으로부터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질문을 받고 "총 21건이 파악됐다. 자녀 채용 13건, 배우자 3건, 형제·자매 2건, 3·4촌 채용 3건"이라고 답변했다.
허 차장의 해당 발언에서 선관위의 5급 이상 자녀 책용 전수조사 및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난 11건 이외에, 이번 전수조사에서 10건이 추가로 파악됐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이 됐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4일 이소영 원내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정부·여당은 선관위 길들이기를 중단하라"라며 "선관위는 입법부·행정부·사법부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헌법상 독립기구임에도 총선 1년이 남지 않은 시점에 대통령이 행정부 소속 감사원을 앞세워 선관위를 압박하는 것은 헌법을 뒤흔드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취임한 지 1년이 지나면서 그토록 외치던 법치주의 대신에, 선관위 장악을 통한 총선 영향력 행사라는 야욕만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라며 "당·정은 선관위 길들이기를 중단하라. 그렇지 않으면 국민의 냉혹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허 차장의 해당 발언에서 선관위의 5급 이상 자녀 책용 전수조사 및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난 11건 이외에, 이번 전수조사에서 10건이 추가로 파악됐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이 됐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4일 이소영 원내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정부·여당은 선관위 길들이기를 중단하라"라며 "선관위는 입법부·행정부·사법부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헌법상 독립기구임에도 총선 1년이 남지 않은 시점에 대통령이 행정부 소속 감사원을 앞세워 선관위를 압박하는 것은 헌법을 뒤흔드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취임한 지 1년이 지나면서 그토록 외치던 법치주의 대신에, 선관위 장악을 통한 총선 영향력 행사라는 야욕만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라며 "당·정은 선관위 길들이기를 중단하라. 그렇지 않으면 국민의 냉혹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