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尹대통령, 지향점 구체적이지 않아… 현 정부 약점”
윤여준 “尹대통령, 국정 최우선 과제 불분명… 1년 동안 뭐했나”
◆…윤석열 대통령(당시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2022년 3월 7일 저녁 경기 평택역 광장 유세 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정부에 대해 '지향점이 구체적이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약점'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도 윤석열 정부 출범 1년 차 평가에 대해 '대통령의 국정 최우선 과제가 불분명해 1년 동안 기억에 남는 국정이 없다'고 꼬집은 바 있다.
■ 김종인 "尹정부, 대통령 지향점 불분명"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의 가장 큰 약점은 5년 동안 무엇을 하겠다는 '어젠다 세팅'이 잘 안 돼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에도 '내가 대통령이 되면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지향점을 구체적으로 내놓은 적이 없다"라며 "윤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정권교체, 어퍼컷 등을 선거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일관해 오지 않았는가"라고 반문했다.
인터뷰 진행자가 '대통령은 3대 개혁을(노동·교육·연금) 강조하고 있다'라고 짚자, 김 전 비대위원장은 "3대 개혁은 이번 정부만 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과거 정부도 똑같은 이야기를 해왔다"라며 "그 개혁이 지금까지 미뤄져왔기 때문에 현 정부에서도 3대 개혁을 말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이어 "3대 개혁이라는 것도 왜 필요하고 그 방향이 어디로 가야할 것인지 제시를 해줘야 개혁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윤 정부가 밝힌 노동개혁에 대해서도 노동개혁에 한국이 근본적으로 갖고 있는 문제가 무엇이기 때문에 이걸 고쳐야 한다고 설명을 해야 한다"라며 "현 정부는 노동에 대한 이야기는 노동 부조리를 잡아내는 데만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따라서 노동개혁과 별개 사안으로 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 윤여준 "尹대통령, 국정 우선순위 불분명"
앞서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도 윤석열 정부에 대해 '대통령의 국정 최우선 과제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윤 전 장관은 지난 14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출범 1년을 맞은 윤석열 정부에 대해 "대통령이 취임 이후 국정 우선순위를 정해서 국민에게 제시를 했어야 했는데 그런 과정이 없었다"라며 "체계적으로 국정이 이뤄지지 못한 것이다. 대통령 취임 1년 동안 뚜렷하게 기억에 남는 게 무엇이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대통령이 3대 개혁을 하겠다고 밝힌 것은 역대 정부에서 내려오던 묵은 과제에 불과하고, 쉽게 해결도 안 되는 과제"라며 "대통령 취임 1년 동안 어떤 문제 해결을 위해 제대로 착수한 것이 없다시피 한 상황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인터뷰 진행자가 '대통령이 국정 어젠다부터 발굴해야 겠다'라고 짚자, 윤 전 장관은 "지금이라도 안 하는 것보다는 하는 게 맞겠지만 늦은 감이 있다고 본다"라며 "대통령 5년 중 가장 중요한 1년을 이렇게 보냈기 때문에 남은 4년이 굉장히 어려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도 윤석열 정부 출범 1년 차 평가에 대해 '대통령의 국정 최우선 과제가 불분명해 1년 동안 기억에 남는 국정이 없다'고 꼬집은 바 있다.
■ 김종인 "尹정부, 대통령 지향점 불분명"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의 가장 큰 약점은 5년 동안 무엇을 하겠다는 '어젠다 세팅'이 잘 안 돼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에도 '내가 대통령이 되면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지향점을 구체적으로 내놓은 적이 없다"라며 "윤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정권교체, 어퍼컷 등을 선거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일관해 오지 않았는가"라고 반문했다.
인터뷰 진행자가 '대통령은 3대 개혁을(노동·교육·연금) 강조하고 있다'라고 짚자, 김 전 비대위원장은 "3대 개혁은 이번 정부만 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과거 정부도 똑같은 이야기를 해왔다"라며 "그 개혁이 지금까지 미뤄져왔기 때문에 현 정부에서도 3대 개혁을 말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이어 "3대 개혁이라는 것도 왜 필요하고 그 방향이 어디로 가야할 것인지 제시를 해줘야 개혁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윤 정부가 밝힌 노동개혁에 대해서도 노동개혁에 한국이 근본적으로 갖고 있는 문제가 무엇이기 때문에 이걸 고쳐야 한다고 설명을 해야 한다"라며 "현 정부는 노동에 대한 이야기는 노동 부조리를 잡아내는 데만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따라서 노동개혁과 별개 사안으로 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 윤여준 "尹대통령, 국정 우선순위 불분명"
앞서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도 윤석열 정부에 대해 '대통령의 국정 최우선 과제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윤 전 장관은 지난 14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출범 1년을 맞은 윤석열 정부에 대해 "대통령이 취임 이후 국정 우선순위를 정해서 국민에게 제시를 했어야 했는데 그런 과정이 없었다"라며 "체계적으로 국정이 이뤄지지 못한 것이다. 대통령 취임 1년 동안 뚜렷하게 기억에 남는 게 무엇이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대통령이 3대 개혁을 하겠다고 밝힌 것은 역대 정부에서 내려오던 묵은 과제에 불과하고, 쉽게 해결도 안 되는 과제"라며 "대통령 취임 1년 동안 어떤 문제 해결을 위해 제대로 착수한 것이 없다시피 한 상황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인터뷰 진행자가 '대통령이 국정 어젠다부터 발굴해야 겠다'라고 짚자, 윤 전 장관은 "지금이라도 안 하는 것보다는 하는 게 맞겠지만 늦은 감이 있다고 본다"라며 "대통령 5년 중 가장 중요한 1년을 이렇게 보냈기 때문에 남은 4년이 굉장히 어려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