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뉴스는 12일, 우크라이나가 탈환을 주장하는 증거로 SNS를 통해 공개한 해병 제35 여단이 돈테스크 지역 스트로제베 마을 동영상 속 스틸 사진을 공개했지만, 러시아는 이를 격퇴했다는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모스크바와 키이우의 이러한 상반된 주장은 군사분석가들이 우크라이나가 오랫동안 준비해온 서방 무기를 등에 업은 반격이 시작됐다고 말한 가운데 나온 것으로 러시아 국방부는 도네츠크 벨리카 노보실카 인근에서 세 차례의 공격을 물리쳤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보스토크 그룹의 포병 사격과 중화염방사기 시스템과 같은 강력한 방어부대의 결정적이고 과감한 방어 전술을 이용해 세 번의 적의 공격을 격퇴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러시아군이 인접한 남부 자포리즈히아 지역 마을인 레바드네 주변 벨리카 노보실카 서쪽에서도 공격해 오는 우크라이나군을 물리쳤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며칠 러시아가 점령 중인 벨리카 노보실카 주변의 영토로 더욱 깊숙이 진격, 네스쿠치네, 블라고다트네, 마카리브카 등 3개 마을을 점령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서로 승리를 주장하며 수중에 들어왔다고 주장하는 지역들 대부분이 아직 어느 측의 지배에 있는지 검증된 바는 없고 주장만 난무하는 실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