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와 그의 일가족, 보험사 속여 억대 보험금 편취해
병원에 전신마비 거짓 통증 주장하며 후유장애 진단서 받아내
보험사 직원, A씨 걷는 모습 보고 의심 후 경찰에 진정 넣어
◆…왼쪽 사진은 전신마비라고 속인 20대 A씨가 휠체어에 일어나 멀쩡하게 택시에 탑승하는 모습. 오른쪽 사진은 병원 등에서 거짓으로 휠체어를 타고 다니던 A씨 모습.(사진=연합뉴스 제공)
수술 후유증으로 전신마비를 가장해 5개 보험사를 속여 억대 보험금을 편취 후 추가 보험금을 타내려다 미수에 그친 일가족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20대 A씨와 그의 일가족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들은 오른팔 통증을 앓는 아들 A씨와 모의해 전신마비를 가장, 2021년 10월께 서울 한 대학병원에서 후유장애 진단서를 발급받은 뒤 보험사 2곳에서 1억8000만원을 편취하고, 이후 3개 보험사에서 12억9000만원을 청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16년 3월께 이 대학병원에서 의료사고를 당해 오른팔 복합부위통증증후군 진단을 받은 뒤 병원으로부터 3억원대의 합의금을 받았다.
이후 전신마비 진단이 있으면 보험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됐고 이들은 이 병원에 통원하며 거짓 통증을 주장하며 후유장애 진단서를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50대 부친과 20대 친누나와 공모해 온 가족이 'A씨의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고 입을 맞춰 의료기관 등을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보험금 심사를 위해 주거지를 방문한 보험사 직원 앞에서도 움직이지 못하는 척으로 연기하며 보험사를 속였다.
4억원가량의 보험금을 청구받은 한 보험사 직원이 병원에서 일상적으로 걷는 A씨의 모습을 보고 수상하게 생각해 경찰에 진정을 넣었다.
경찰은 지난해 2월께 수사에 착수해 7개월여간 이들의 주거지 인근 폐쇄회로 영상 등을 분석해 동선을 파악하고, 스마트폰 통신내용 등을 분석해 이들의 범행을 밝혀냈다.
경찰이 확보한 영상에는 A씨가 일상적으로 걷거나 거주지 계단을 뛰어 올라가는 등의 모습이 담겼고, 조사 과정에서 범행 사실을 부인했으나 증거물을 토대로 한 수사팀 추궁에 결국 혐의를 인정했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20대 A씨와 그의 일가족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들은 오른팔 통증을 앓는 아들 A씨와 모의해 전신마비를 가장, 2021년 10월께 서울 한 대학병원에서 후유장애 진단서를 발급받은 뒤 보험사 2곳에서 1억8000만원을 편취하고, 이후 3개 보험사에서 12억9000만원을 청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16년 3월께 이 대학병원에서 의료사고를 당해 오른팔 복합부위통증증후군 진단을 받은 뒤 병원으로부터 3억원대의 합의금을 받았다.
이후 전신마비 진단이 있으면 보험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됐고 이들은 이 병원에 통원하며 거짓 통증을 주장하며 후유장애 진단서를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50대 부친과 20대 친누나와 공모해 온 가족이 'A씨의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고 입을 맞춰 의료기관 등을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보험금 심사를 위해 주거지를 방문한 보험사 직원 앞에서도 움직이지 못하는 척으로 연기하며 보험사를 속였다.
4억원가량의 보험금을 청구받은 한 보험사 직원이 병원에서 일상적으로 걷는 A씨의 모습을 보고 수상하게 생각해 경찰에 진정을 넣었다.
경찰은 지난해 2월께 수사에 착수해 7개월여간 이들의 주거지 인근 폐쇄회로 영상 등을 분석해 동선을 파악하고, 스마트폰 통신내용 등을 분석해 이들의 범행을 밝혀냈다.
경찰이 확보한 영상에는 A씨가 일상적으로 걷거나 거주지 계단을 뛰어 올라가는 등의 모습이 담겼고, 조사 과정에서 범행 사실을 부인했으나 증거물을 토대로 한 수사팀 추궁에 결국 혐의를 인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