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회복력 부족으로 하반기 시장도 암울

최근 주식시장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이 계속 하락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암울한 징조라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수석 거시전략가 마이크 맥글론은 트위터를 통해 그간 비트코인이 하락추세에 있었음에도 올해 너무 달아오르면서 오히려 장기적인 추세를 망가뜨린 경향이 강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올해 3만 달러 이상 반등한 것은 거시적인 약세 추세를 거스르는 '과도한 확장'으로 볼 수 있다"라며 "하락추세 속에서도 단기적 상승은 가능하겠지만 추세를 외면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2022년 가상화폐 혹한기 상태인 1만5천 달러에서 반등하며 지난 4월 3만 달러까지 급등, 너무 과열된 상태에 이르렀으며 이는 52주 이동평균의 아래로 떨어지는 편향적 하락을 의미하는 것으로 유동성이 뒷받침될 때의 호황과 유동성이 제거될 때의 붕괴 패턴의 지속으로 해석했다.

특히 연준이 뱅크런에도 불구하고 두 번이나 연속 금리를 인상한 것은 중앙은행의 긴축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문제는 주식시장이 난관을 뚫고 회복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물인 구리와 가상화폐의 하락은 이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이달 초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여전히 금리 인상을 주저하지 않고 있다고 판단, 하반기 가상화폐 시장과 주식에 악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