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S17 도입 후 CSM 높일 수 있는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 집중
보험사, 1000% 넘는 시책 내걸면서 경쟁 과열 우려
소비자 필요 여부 관계없이 단기납 상품만 제시하는 상황도 나타나
◆…사진=조세일보 그래픽
생명보험사들이 최근 납입 기간이 짧은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에 사활을 걸면서 과다 시책 등으로 지나친 과열 경쟁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보사들은 1000%가 넘는 시책(판매수당)을 내걸면서 단기납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삼성생명은 5~7년 단기납 종신보험에 280~320% 시책(상품판매 수수료 외 별도 성과수당)을 내걸었다. 보험설계사들이 상품을 판매하면 고객의 월납 보험료의 2~3배를 수당으로 받는 것이다.
한화생명은 H3종신보험 5~7년납에 시책 400%를 지급하기로 했다. 교보생명, 신한라이프도 각각 단기납 상품에 450%, 400% 시책을 내걸었다.
보험사 입장에선 시책비를 주면 사실상 손해를 볼 수 있으나 이렇게 열을 올리고 있는 건 올해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이 도입되면서 계약서비스마진(CSM)이 회계 산출에 큰 영향을 차지하는데 바로 이 CSM을 높이는 것이 단기납 종신보험이기 때문이다.
또한 금리 변동 영향이 큰 저축성 보험보다는 종신보험이 안정적인 실적 관리에 유리하기 때문에 이같은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단기납 상품의 과열 경쟁으로 인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었다. 법인보험대리점 업계 관계자는 9일 조세일보와의 통화에서 "보험사에서 설계사에게 높은 시책을 내걸면서 보험대리점에서는 소비자의 필요 여부와는 관계없이 단기납 상품만을 제시하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단기납 종신보험은 5년이나 7년, 10년 등 정해진 보험료 납입 기간을 지키면 해지 시 원금을 돌려주면서 짧은 기간 내 목돈 마련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보험료가 비싸고 중도 해지시 손실 가능성이 큰 상품이다.
이 때문에 설계사들이 단기납 종신보험을 목돈 마련 목적 상품으로 홍보하고 있으나 수익률은 은행에도 못 미치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는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보사들은 1000%가 넘는 시책(판매수당)을 내걸면서 단기납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삼성생명은 5~7년 단기납 종신보험에 280~320% 시책(상품판매 수수료 외 별도 성과수당)을 내걸었다. 보험설계사들이 상품을 판매하면 고객의 월납 보험료의 2~3배를 수당으로 받는 것이다.
한화생명은 H3종신보험 5~7년납에 시책 400%를 지급하기로 했다. 교보생명, 신한라이프도 각각 단기납 상품에 450%, 400% 시책을 내걸었다.
보험사 입장에선 시책비를 주면 사실상 손해를 볼 수 있으나 이렇게 열을 올리고 있는 건 올해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이 도입되면서 계약서비스마진(CSM)이 회계 산출에 큰 영향을 차지하는데 바로 이 CSM을 높이는 것이 단기납 종신보험이기 때문이다.
또한 금리 변동 영향이 큰 저축성 보험보다는 종신보험이 안정적인 실적 관리에 유리하기 때문에 이같은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단기납 상품의 과열 경쟁으로 인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었다. 법인보험대리점 업계 관계자는 9일 조세일보와의 통화에서 "보험사에서 설계사에게 높은 시책을 내걸면서 보험대리점에서는 소비자의 필요 여부와는 관계없이 단기납 상품만을 제시하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단기납 종신보험은 5년이나 7년, 10년 등 정해진 보험료 납입 기간을 지키면 해지 시 원금을 돌려주면서 짧은 기간 내 목돈 마련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보험료가 비싸고 중도 해지시 손실 가능성이 큰 상품이다.
이 때문에 설계사들이 단기납 종신보험을 목돈 마련 목적 상품으로 홍보하고 있으나 수익률은 은행에도 못 미치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는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