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세일보 DB
금융위는 최근 금융소비자가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를 이용할 경우 신용점수가 하락할 수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해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금융위는 "주요 신용평가사(KCB‧NICE평가정보)는 이미 5월 초부터 신용정보원과 협의를 통해 대환대출을 구분할 수 있는 별도 코드를 생성하여 소비자의 신용점수가 하락하지 않도록 관련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며 "6월 30일부터는 대출을 갈아탔다는 이유만으로 금융소비자의 신용점수에 변동이 없으며 기존에 하락한 점수 역시 원상 회복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신용평가사가 금융회사로부터 개별적으로 대환대출을 구분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받아 금융소비자의 신용점수 하락이 없도록 조치 중"이라면서 "다만 일부 금융회사의 경우 해당 정보를 제공하는 데 시간이 소요되고 있어 소비자에 따라 신용점수가 일시적으로 하락할 수 있으나 해당 기간을 최소화하기 위한 금융회사‧신용평가사 간 협의를 진행 중이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금융소비자의 신용점수는 대출을 받은 금융회사(금융업권), 대출금리와 한도, 최근 신용거래 내역 등에 의해 결정된다. 저축은행 등 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거나 높은 금리의 대출을 받는 경우 신용점수가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금융소비자가 대출한도를 늘리기 위해 은행에서 받은 대출을 2금융권 고금리 대출로 갈아타면 신용점수가 하락할 수 있다"며 "반대로 2금융권에서 받은 대출을 은행의 저금리 대출로 갈아타는 경우 신용점수가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소비자가 최종적으로 어떤 대출을 보유하는지에 따른 것으로 대출을 갈아탔다는 사실만으로는 신용점수에 변동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7일 마감기준으로 대환대출 인프라 누적 이동건수는 8936건이며 이동금액은 2346억원에 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