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김기현-이재명, 아이처럼 싸워… 당대표로서 책임 져야”
김용태 “여ᆞ야 당대표, 정국 리더십 쥐려고 기싸움… 만나지 않겠는가”
용혜인 “尹, 김기현에게 만남 책임 떠넘겨선 안 돼… 본인이 李 만나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오른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합장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여당ᆞ야당 대표 간 '1대1 회동 설전'을 두고 "서로에게 떠넘겨선 안 된다"며 당대표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양당 대표가 만나지 않는다면 정치인의 도리가 아닐 것"이라고 평가했고,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야당 대표와 만나야 할 책임을 여당 대표에게 떠넘겨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 류호정 "여ᆞ야 당대표, 역할 충실해야"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7일 오후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1대1 회동 형식을 두고 벌어진 설전에 대해 "신경전이라 높여서 불러드리는 것도 지친다. 여ᆞ야 대표가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가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류 의원은 "대한민국이 위기다. 저출산, 고령화, 기후위기, 안보 등 각종 문제들이 산적한 상황이다"라며 "이런 와중에 (국정문제 해결의) 입구ᆞ출구를 맡은 당대표들의 모습은 서로 화해하기 싫다고 싸우는 아이들 같다"고 꼬집었다.
그는 "당대표로서 짊어져야 할 책임이 막중한 만큼 서로가 남탓을 그만해야 할 것"이라며 "당대표들끼리 서로 식사 한 끼 제대로 못해서 이 난리를 치고 있는데, 국민들이 뭐가 좋다고 지지해 주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야당 내부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정부ᆞ여당 지지율이 반사효과를 못 보는 상황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뭔가를 잘한 상황이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이 혼자 넘어진 거다. 국민들이 넘어진 사람을 두고 반대편 사람이 잘 걷는다고 지지해 주겠는가"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여ᆞ야 간 대립으로 인해 "국민들의 정치 피로감이 쌓여가는 듯하다"라며 "당대표들이 남탓을 그만하고 전향적 태도로 바꿔 대화에 나설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양당 대표가 만나지 않는다면 정치인의 도리가 아닐 것"이라고 평가했고,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야당 대표와 만나야 할 책임을 여당 대표에게 떠넘겨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 류호정 "여ᆞ야 당대표, 역할 충실해야"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7일 오후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1대1 회동 형식을 두고 벌어진 설전에 대해 "신경전이라 높여서 불러드리는 것도 지친다. 여ᆞ야 대표가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가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류 의원은 "대한민국이 위기다. 저출산, 고령화, 기후위기, 안보 등 각종 문제들이 산적한 상황이다"라며 "이런 와중에 (국정문제 해결의) 입구ᆞ출구를 맡은 당대표들의 모습은 서로 화해하기 싫다고 싸우는 아이들 같다"고 꼬집었다.
그는 "당대표로서 짊어져야 할 책임이 막중한 만큼 서로가 남탓을 그만해야 할 것"이라며 "당대표들끼리 서로 식사 한 끼 제대로 못해서 이 난리를 치고 있는데, 국민들이 뭐가 좋다고 지지해 주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야당 내부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정부ᆞ여당 지지율이 반사효과를 못 보는 상황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뭔가를 잘한 상황이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이 혼자 넘어진 거다. 국민들이 넘어진 사람을 두고 반대편 사람이 잘 걷는다고 지지해 주겠는가"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여ᆞ야 간 대립으로 인해 "국민들의 정치 피로감이 쌓여가는 듯하다"라며 "당대표들이 남탓을 그만하고 전향적 태도로 바꿔 대화에 나설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김용태 "여ᆞ야 대표 만나야" – 용혜인 "尹, 李 만나야"
한편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여ᆞ야 당대표 간 '회동 설전'에 대해 "서로 정국 리더십을 쥐려고 기싸움 중인 듯하다"라며 "그러나 여러 번 언론에서 이야기를 한 만큼 진행하지 않겠는가. 양당 대표가 만나지 않는다면 정치인의 도리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여ᆞ야 당대표 간 만남을 탐탁치 않아 한다는 소문이 여의도에 돌았다"며 "윤 대통령은 야당 대표와의 만남을 여당 대표에게 떠넘기지 말라"고 지적했다.
용 대표는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김기현 대표를 만나 봤자 윤석열 대통령이 어떻게 말을 뒤집을지 모르는 상황인데, 여당 대표를 만나고 싶겠는가"라며 "윤 대통령 본인이 직접 이재명 대표를 만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여ᆞ야 당대표 간 '회동 설전'에 대해 "서로 정국 리더십을 쥐려고 기싸움 중인 듯하다"라며 "그러나 여러 번 언론에서 이야기를 한 만큼 진행하지 않겠는가. 양당 대표가 만나지 않는다면 정치인의 도리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여ᆞ야 당대표 간 만남을 탐탁치 않아 한다는 소문이 여의도에 돌았다"며 "윤 대통령은 야당 대표와의 만남을 여당 대표에게 떠넘기지 말라"고 지적했다.
용 대표는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김기현 대표를 만나 봤자 윤석열 대통령이 어떻게 말을 뒤집을지 모르는 상황인데, 여당 대표를 만나고 싶겠는가"라며 "윤 대통령 본인이 직접 이재명 대표를 만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