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80배 방사능 우럭’에…국힘 “우리 바다 올 가능성 없어” VS 민주 “세슘 범벅 물고기”
■ 이태원 유족 국회 농성 돌입한 날, 박희영은 보석으로 풀려
◆…이태원 참사 유족과 시민단체가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을 위한 국회 앞 농성을 시작하기로 한 가운데 7일 오후 국회 앞에 농성장 천막을 꾸리기 위한 물품들이 놓여 있다[사진=연합뉴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숙려기간을 한참 지난 오늘(7일)까지도 관련 소관상임위인 행정안전위원회에 안건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며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국회 앞 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진상규명에 대한 정부의 책무를 요구하며, 희생자 유가족과 생존피해자의 권리를 강조했다.
한편,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이날 서울서부지법형사합의 11부(배성중 부장판사)의 보석 청구 인용으로 석방됐다.
박 구청장의 석방 소식에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은 "구속해서 수사하라"며 "보석이 웬 말이냐"고 비판했다.
■ 日 '180배 방사능 우럭'에…국힘 "우리 바다 올 가능성 없어" VS 민주 "세슘 범벅 물고기"
◆…25일 부산 서구 부산감천항수입식품검사소에서 시민들과 급식 관련 업체 관계자 등이 참관한 가운데 검사관이 수입식품 방사능 검사를 위해 일본산 활가리비를 포대에 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일본 언론의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정상 기준치의 180배에 달하는 '방사능 세슘 우럭'이 잡혔다는 보도에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우리바다지키기검증 태스크포스(TF)위원장)은 "그런 것이 우리 바다에 올 가능성은 없다"며 "국민의힘은 과학이라는 무기를 들고 괴담으로부터 어민들을 보호하겠다"며 선을 그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세슘 범벅 물고기"라며 정부를 향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선언을 하라고 촉구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그물로 물고기를 막을 수는 있어도 세슘을 막지는 못한다"며 "상황이 이런데도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가 안전하다고 말할 수 있겠냐"고 비판했다.
또한, 서영교 최고위원은 "바다에 후쿠시마 원자력에서 덩어리째 떨어진 방사능 오염물질, 폐기 물질이 있다는 것 아니겠냐"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