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넷마블 목표가 7만8000원 제시
넷마블, 기관 대량 순매도로 고점 대비 23% 하락
넷마블, 하반기 다수 신작 출시... 중국 라인업도 진행 중
미국 자회사 중심 인력 효율화 및 마케팅비 통제 계획
넷마블이 신작 출시 및 중국 진출과 함께 수익성 개선 전략을 문제없이 진행하고 있어 좋은 매수 기회라는 의견이 나왔다.
한화투자증권은 7일 넷마블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 7만8000원을 제시했다.
넷마블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1시 20분 기준 현재 전일 대비 0.71% 상승한 5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넷마블 주가는 지난 4월 10일 고점(7만3300원)을 형성한 이후, 기관이 넷마블 주식 503억원어치를 순매도하자 두 달간 23% 떨어졌다.
김소혜 연구원은 "넷마블의 최근 주가 하락은 펀더멘털보다는 부정적인 뉴스 노이즈로 과하게 반영되었다"면서 "신작 및 중국진출, 수익성 개선 전략이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어 좋은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넷마블은 하반기 다수의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각각 7월 '신의탑:새로운세계', 8월 '그랜드크로스:에이지오브타이탄', 9월 '세븐나이츠키우기'가 출시된다. 이밖에 '나혼자만 레벨업', '아스달연대기'는 4분기 출시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신의탑'은 글로벌 60억 조회수를 기록한 웹툰 IP 기반에 원작자와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추가되어 북미 중심 글로벌 지역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넷마블의 중국 시장 진출과 관련해선 "텐센트가 자체 게임쇼에서 퍼블리싱을 맡은 '제2의나라'와 '일곱개의대죄'를 올해 출시작으로 선보였다"며 "구체적인 런칭 시기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연내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또한 "중국으로부터 판호를 발급받은 'A3스틸얼라이브'와 '신석기시대'도 CBT 전후의 단계로 순차적인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며 "출시 전까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다작의 신작 일정에도 불구하고 마케팅과 인건비에 대한 회사측의 보수적인 집행 기조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카밤과 잼시티 등 넷마블의 미국 자회사 중심의 인력 효율화가 진행되고 매출 대비 마케팅비 비중도 20%에서 통제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지난해 22% 늘어난 인건비는 올해 3%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