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이동관 방통위원장 임명 중단해야”
국회 교육위, 지난 2015년 국감에서 해당 문제 추궁
◆…지난 2015년 12월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현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 출판기념회에서 이 전 수석이 땀을 닦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차기 방송통신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자녀 학교폭력 사건 은폐 의혹'을 내세우며 대통령실의 언론 장악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는 국회 교육위원회가 지난 2015년 국정감사에서 하나고등학교 교직원 등을 상대로 추궁했던 의혹을 다시금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 민주 "尹대통령, 이동관 방통위원장 임명 중단해야"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6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이 차기 방통위원장으로 거론된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대통령실은 이동관 특보의 방통위원장 임명으로 방송ᆞ언론 장악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지난 2011년 벌어진 자녀 학폭 사건에서 이동관 특보가 이를 은폐하려고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그의 아들은 학교폭력에 가담했지만, 학교가 학교폭력자치위원회를 열지 않고 전학 보내면서 명문대에 입학할 수 있게 됐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순신 전 국가수사본부장이 아들 학폭 문제로 사퇴한 것이 불과 석 달 전이다. 자녀의 학폭 가해자 이력이 윤석열 정권에서는 공직 임명의 가산점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자녀 학폭 가해 사실에도 불구하고 방통위원장이 되겠다는 '무서운 결기' 정도는 있어야 언론 장악도 하고 경찰 장악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가"라며 "윤 대통령은 이동관 특보를 방통위원장으로 임명하려는 무도한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교육위, 지난 2015년 '이동관 자녀 학폭 은폐 의혹' 추궁해
지난 2015년 9월 21일 제19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회의록에 따르면, 당시 유기홍 민주통합당 의원은 조희연 서울특별시 교육감에게 "하나고등학교와 관련해 질의를 드린다"며 "이동관 전 청와대 대변인 아들이 상습적으로 학교폭력을 행사했다는 피해자 진술서가 있다. 그런데 학교폭력대책위원회 소집이 안 됐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조 교육감은 "학교폭력에 대한 대처 과정이 적절하지 못했다는 의혹 등 일부는 서울시의회에서 하나고 이사장이 인정한 바 있다"고 밝혔다.
또 정진후 당시 정의당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하나고 교감을 향해 "이동관 전 청와대 대변인의 자녀 학폭 문제에 대해 하나고에서 은폐했다는 지적이 있다. 사실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하나고 교감은 "은폐하지 않았다"라고 답변했다.
그러자 정 의원은 "이동관 전 청와대 대변인의 자녀 학교폭력 사건이 지난 2011년 발생했는데 학교 측에서는 2012년 4월 이를 인지했다. 학교폭력이 발생하면 학교는 즉시 학폭위를 개최해야 하는데, 학폭위 개최했는가"라고 물었고, 하나고 교감은 "학폭위를 개최하지 않았다"고 답변한 바 있다.
이는 국회 교육위원회가 지난 2015년 국정감사에서 하나고등학교 교직원 등을 상대로 추궁했던 의혹을 다시금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 민주 "尹대통령, 이동관 방통위원장 임명 중단해야"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6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이 차기 방통위원장으로 거론된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대통령실은 이동관 특보의 방통위원장 임명으로 방송ᆞ언론 장악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지난 2011년 벌어진 자녀 학폭 사건에서 이동관 특보가 이를 은폐하려고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그의 아들은 학교폭력에 가담했지만, 학교가 학교폭력자치위원회를 열지 않고 전학 보내면서 명문대에 입학할 수 있게 됐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순신 전 국가수사본부장이 아들 학폭 문제로 사퇴한 것이 불과 석 달 전이다. 자녀의 학폭 가해자 이력이 윤석열 정권에서는 공직 임명의 가산점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자녀 학폭 가해 사실에도 불구하고 방통위원장이 되겠다는 '무서운 결기' 정도는 있어야 언론 장악도 하고 경찰 장악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가"라며 "윤 대통령은 이동관 특보를 방통위원장으로 임명하려는 무도한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교육위, 지난 2015년 '이동관 자녀 학폭 은폐 의혹' 추궁해
지난 2015년 9월 21일 제19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회의록에 따르면, 당시 유기홍 민주통합당 의원은 조희연 서울특별시 교육감에게 "하나고등학교와 관련해 질의를 드린다"며 "이동관 전 청와대 대변인 아들이 상습적으로 학교폭력을 행사했다는 피해자 진술서가 있다. 그런데 학교폭력대책위원회 소집이 안 됐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조 교육감은 "학교폭력에 대한 대처 과정이 적절하지 못했다는 의혹 등 일부는 서울시의회에서 하나고 이사장이 인정한 바 있다"고 밝혔다.
또 정진후 당시 정의당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하나고 교감을 향해 "이동관 전 청와대 대변인의 자녀 학폭 문제에 대해 하나고에서 은폐했다는 지적이 있다. 사실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하나고 교감은 "은폐하지 않았다"라고 답변했다.
그러자 정 의원은 "이동관 전 청와대 대변인의 자녀 학교폭력 사건이 지난 2011년 발생했는데 학교 측에서는 2012년 4월 이를 인지했다. 학교폭력이 발생하면 학교는 즉시 학폭위를 개최해야 하는데, 학폭위 개최했는가"라고 물었고, 하나고 교감은 "학폭위를 개최하지 않았다"고 답변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