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노원 출마 계획… ‘윤핵관’이 공천 장난치면 능동적 대처”
박수현 “與, 이준석 대표 쳐내듯 공천 장난치면 野로서는 호재"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 본부관에서 정치대학원 주최로 열린 '논쟁 사회를 위한 고민' 강연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관계자)'을 겨냥해 "영남ᆞ강원 선거만 치러오신 분들이 서울 지역의 총선 승리를 위해 뭐가 필요한지 알겠는가"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2일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윤핵관들은 내년 총선에서 누구를 어느 지역에 공천하겠다 정도의 미시적 관점에만 집중하고 있을 것"이라며 "총 의석수를 늘리겠다는 수준의 전략적 목표가 있는 사람들은 아니"라고 비판했다.
그는 내년 총선 전망에 대해 "서울에서는 강북 지역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강남 지역과 강동 지역은 여당의 비교 우세 지역으로 보인다"면서 "서남권의 '금관구'나 동북권 '노도강'은 여당 열세 지역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예전에는 동북권 지역에서 홍준표 동대문을 3선 의원 등이 선거에서 중추 역할을 했고, 서남권의 경우에도 원희룡ᆞ김성태 등이 이끌었던 적이 있었다"면서 "현재는 이 지역을 대표하는 여권 정치인들이 없어진 지 오래다. 그래서 동네 민원 처리가 안 된 지도 10년이 넘어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진행자가 '내년 총선에서 동북권인 노원구에 출마해서 축이 되겠다, 이곳은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식으로 들린다'라고 짚자 이 전 대표는 "어차피 나는 노원이 고향이고 내년 총선에 출마하게 된다면 그 지역으로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그러면서 "내년 총선에서 노원 출마가 기본 계획이다. 문제는 '윤핵관'들이 이것에 대해 공천 등을 가지고 장난을 칠 때 벌어질 것"이라며 "정치적으로 장난을 칠 가능성이 있다면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러한 모든 것을 포함해 능동적으로 판단하겠다는 것"이라며 "윤핵관들은 어떤 상상을 하든 그 이상의 정치적 행보를 보여주는 사람들이다. 정치 분야에서는 상상력의 한계를 벗어난 사람들"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 전 대표는 지난 4월 21일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자신의 저서 '거부할 수 없는 미래'의 내용을 언급하며 "소위 '윤핵관'이라 불리는 사람들은 영남ᆞ강원권을 지역 기반으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들은 대개 관료ᆞ공무원 출신으로 상관이 자신의 승진을 결정해 왔기에 정치인으로서 자생력이 약한 사람들"이라고 혹평한 바 있다.
한편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 전망에 대해 "여러가지 대척지점이 나올 텐데, 그중 어디에 누구를 공천하는지가 판을 가를 주요한 변수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박 전 수석은 그러면서 "그러한 변수 중 하나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공천 문제다. 이것은 정국의 뇌관이라고 생각된다"면서 "여권 측에서 앞서 이준석 전 대표를 쳐내듯이 공천에서도 장난을 친다면 더불어민주당으로서는 호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전 대표는 2일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윤핵관들은 내년 총선에서 누구를 어느 지역에 공천하겠다 정도의 미시적 관점에만 집중하고 있을 것"이라며 "총 의석수를 늘리겠다는 수준의 전략적 목표가 있는 사람들은 아니"라고 비판했다.
그는 내년 총선 전망에 대해 "서울에서는 강북 지역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강남 지역과 강동 지역은 여당의 비교 우세 지역으로 보인다"면서 "서남권의 '금관구'나 동북권 '노도강'은 여당 열세 지역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예전에는 동북권 지역에서 홍준표 동대문을 3선 의원 등이 선거에서 중추 역할을 했고, 서남권의 경우에도 원희룡ᆞ김성태 등이 이끌었던 적이 있었다"면서 "현재는 이 지역을 대표하는 여권 정치인들이 없어진 지 오래다. 그래서 동네 민원 처리가 안 된 지도 10년이 넘어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진행자가 '내년 총선에서 동북권인 노원구에 출마해서 축이 되겠다, 이곳은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식으로 들린다'라고 짚자 이 전 대표는 "어차피 나는 노원이 고향이고 내년 총선에 출마하게 된다면 그 지역으로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그러면서 "내년 총선에서 노원 출마가 기본 계획이다. 문제는 '윤핵관'들이 이것에 대해 공천 등을 가지고 장난을 칠 때 벌어질 것"이라며 "정치적으로 장난을 칠 가능성이 있다면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러한 모든 것을 포함해 능동적으로 판단하겠다는 것"이라며 "윤핵관들은 어떤 상상을 하든 그 이상의 정치적 행보를 보여주는 사람들이다. 정치 분야에서는 상상력의 한계를 벗어난 사람들"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 전 대표는 지난 4월 21일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자신의 저서 '거부할 수 없는 미래'의 내용을 언급하며 "소위 '윤핵관'이라 불리는 사람들은 영남ᆞ강원권을 지역 기반으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들은 대개 관료ᆞ공무원 출신으로 상관이 자신의 승진을 결정해 왔기에 정치인으로서 자생력이 약한 사람들"이라고 혹평한 바 있다.
한편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 전망에 대해 "여러가지 대척지점이 나올 텐데, 그중 어디에 누구를 공천하는지가 판을 가를 주요한 변수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박 전 수석은 그러면서 "그러한 변수 중 하나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공천 문제다. 이것은 정국의 뇌관이라고 생각된다"면서 "여권 측에서 앞서 이준석 전 대표를 쳐내듯이 공천에서도 장난을 친다면 더불어민주당으로서는 호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