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하이브 목표가 33만원~34.5만원 제시
하이브, 2분기 역대 최대 음반판매량 전망
3분기 위버스 플랫폼 부분 유료화 진행
하반기 게펜 레코드와 손잡고 미국 걸그룹 출시
◆…세븐틴 미니 10집 'FML'이 초동 455만장을 기록했다. [사진=하이브 제공]
하이브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음반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하반기에는 위버스 플랫폼 유료화 및 미국 걸그룹 출시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신한투자증권은 2일 하이브를 엔터 업종 최선호주로 선정하고 목표주가 33만원을 제시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33만원부터 34만5000원까지 제시했다. 이날 신한투자증권(33만원)을 비롯해 미래에셋증권(34만5000원), 메리츠증권(34만원), 유안타증권(34만원) 등이 이번 주 하이브에 대해 매수의견을 냈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브는 글로벌 팬덤 기반의 IP 매출로 실적도 뒷받침되고, 올해 하반기 가장 강력한 투자포인트인 플랫폼과 미국 현지 사업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 강조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4월 방탄소년단 슈가 솔로앨범과 세븐틴 미니 10집이 각각 초동 128만장, 455만장을 기록했다"며 "5월 르세라핌 첫 정규앨범은 선주문 138만장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아울러 앤하이픈의 신규 앨범 및 신규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 데뷔를 감안하면, 하이브의 2분기 합산 앨범 판매량은 역대 최대치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지인해 연구원은 "하이브는 3분기 위버스 플랫폼에 소통 기능을 탑재하고 부분 유료화를 진행한다"면서 "위버스의 MAU는 930만명으로 버블 대비 7배 크며 'DM'과 'by fans' 서비스도 도입된다"고 설명했다.
이환욱 연구원은 "하이브의 플랫폼 사업은 올해까지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본격적인 수익화 구간은 내년부터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인해 연구원은 "하이브는 하반기 유니버설 뮤직 그룹 산하 레이블인 게펜 레코드와 협업해 미국 걸그룹을 출시한다"며 "국내 유명한 스타를 수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만이 보유한 아티스트 트레이닝 및 매니지먼트 시스템의 무형자산 기술을 수출하는 시대"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