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자외화예금 전월比 61억달러↓…넉 달째 감소 행진

달러화예금 51.3억달러 줄어…해외직접투자·증권투자 자금 인출 탓

기업예금, 개인예금 모두 각각 54.1억달러, 6.9억달러 감소

4월 거주자외화예금 총액이 전월말과 비교해 61억달러 줄며 넉 달 연속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3년 4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의하면 4월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913억9000만달러로 전월말 974억9000만달러 대비 61억달러 줄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예금, 엔화예금, 유로화예금이 전월말 대비 각각 51억3000만달러, 3억4000만달러, 4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달러화예금과 엔화예금은 기업의 수입결제대금 지급, 해외직접투자 및 증권투자 자금 인출 등으로 줄었다. 유로화예금은 기업의 수입결제대금 지급 등으로 감소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예금잔액 775억4000만달러), 개인예금(138억5000만달러)은 전월말 대비 각각 54억1000만달러, 6억9000만달러 줄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예금잔액 820억2000만달러), 외은지점(93억7000만달러)은 각각 58억3000만달러, 2억7000만달러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