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군사정보 공유,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에게도 이득”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앞서 IAEA 채취 시료로 검증해 와”
◆…G7 정상회의 참관국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부인 기시다 유코 여사가 지난 21일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에 헌화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역임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한ᆞ일 정상회담 이후 양국 간 외교 관계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에, 기시다 총리가 나름대로 한 발짝씩 물컵에 물을 채우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의원은 이어 국민 우려가 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속해 있는 김홍석 박사가 채취한 시료를 받아 시찰단이 검증해 왔다"며 "현장에 간 시찰단이 검증할 것은 검증한 뒤 귀국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 "기시다, 한 발짝씩 물컵 채우는 중"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4일 오후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와 인터뷰에서 한ᆞ일 양국 간 관계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으로 미흡하지만 나아가고 있다고 본다"며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나름대로 한 발짝, 한 발짝씩 물컵에 물을 채우는 중"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기시다 총리가 지난 7일 한일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일본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해 '개인적으로 가슴 아프다'고 말한 것에 대해 "그 사과는 솔직히 미흡했다고 본다"면서도 "그러나 기시다 총리는 일본 자민당이나 외무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런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시다 총리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갔다"며 "G7 정상회의를 히로시마에서 개최하면서, 한국 대통령에게 히로시마 평화공원 내 한국인 원폭 피해자 위령비에 공동 참배할 것을 개인적으로 제안한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일본 내부의 자민당ᆞ외무성 등에서는 기시다 총리를 향해 한국에 대해 사과하지 말라고 강조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기시다 입장에서는 일본 정가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한 발자국씩 나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미일 정상회담, 3국 간 안보 협력 업그레이드"
윤상현 의원은 G7 정상회의 일정 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ᆞ일 정상을 함께 워싱턴으로 초대하겠다고 밝힌 상황에 대해 "오는 워싱턴 한미일 정상회담에서는 북한 미사일에 대한 3국 간 실시간 정보 공유 등, 안보 협력 업그레이드 이야기가 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행자가 '군사 정보ᆞ미사일 정보 등의 안보 협력은 일본이 원하던 바가 아닌가'라고 지적하자 윤 의원은 "군사 정보를 공유하면서 한일 양국이 이득을 서로 주고받게 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윤 의원은 이어 "한국에서 북한 미사일에 대해 발사점 정보를 공유하면, 일본은 탄착 지점을 확인해줄 수 있다"면서 "또 한국은 군사 정찰 위성이 한 대도 없지만 일본은 9개를 운영하고 있어, 실시간으로 정확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후쿠시마 시찰단, 현장에서 검증할 것"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다. 오염수 처리에 대한 확실한 방안이 있는가'라고 진행자가 묻자 윤상현 의원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단에 속한 김홍석 박사가 채취한 시료를 시찰단이 지금까지 계속 검증ᆞ분석해 왔다"고 답변했다.
앞서 환경단체 등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7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한국 전문가들의 현장 시찰단 파견' 합의한 것을 두고, 한국 정부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위한 명분 쌓기에 들러리를 서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그러면서 "시찰단이 직접 현장에 가서 일본 측으로부터 직접 설명도 듣고 검증할 것은 검증하고 귀국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지난 23일 오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현장 점검 첫날 일정을 마친 뒤 취재진에게 "당초 보려고 계획한 설비들은 다 봤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어 국민 우려가 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속해 있는 김홍석 박사가 채취한 시료를 받아 시찰단이 검증해 왔다"며 "현장에 간 시찰단이 검증할 것은 검증한 뒤 귀국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 "기시다, 한 발짝씩 물컵 채우는 중"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4일 오후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와 인터뷰에서 한ᆞ일 양국 간 관계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으로 미흡하지만 나아가고 있다고 본다"며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나름대로 한 발짝, 한 발짝씩 물컵에 물을 채우는 중"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기시다 총리가 지난 7일 한일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일본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해 '개인적으로 가슴 아프다'고 말한 것에 대해 "그 사과는 솔직히 미흡했다고 본다"면서도 "그러나 기시다 총리는 일본 자민당이나 외무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런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시다 총리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갔다"며 "G7 정상회의를 히로시마에서 개최하면서, 한국 대통령에게 히로시마 평화공원 내 한국인 원폭 피해자 위령비에 공동 참배할 것을 개인적으로 제안한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일본 내부의 자민당ᆞ외무성 등에서는 기시다 총리를 향해 한국에 대해 사과하지 말라고 강조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기시다 입장에서는 일본 정가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한 발자국씩 나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미일 정상회담, 3국 간 안보 협력 업그레이드"
윤상현 의원은 G7 정상회의 일정 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ᆞ일 정상을 함께 워싱턴으로 초대하겠다고 밝힌 상황에 대해 "오는 워싱턴 한미일 정상회담에서는 북한 미사일에 대한 3국 간 실시간 정보 공유 등, 안보 협력 업그레이드 이야기가 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행자가 '군사 정보ᆞ미사일 정보 등의 안보 협력은 일본이 원하던 바가 아닌가'라고 지적하자 윤 의원은 "군사 정보를 공유하면서 한일 양국이 이득을 서로 주고받게 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윤 의원은 이어 "한국에서 북한 미사일에 대해 발사점 정보를 공유하면, 일본은 탄착 지점을 확인해줄 수 있다"면서 "또 한국은 군사 정찰 위성이 한 대도 없지만 일본은 9개를 운영하고 있어, 실시간으로 정확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후쿠시마 시찰단, 현장에서 검증할 것"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다. 오염수 처리에 대한 확실한 방안이 있는가'라고 진행자가 묻자 윤상현 의원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단에 속한 김홍석 박사가 채취한 시료를 시찰단이 지금까지 계속 검증ᆞ분석해 왔다"고 답변했다.
앞서 환경단체 등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7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한국 전문가들의 현장 시찰단 파견' 합의한 것을 두고, 한국 정부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위한 명분 쌓기에 들러리를 서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그러면서 "시찰단이 직접 현장에 가서 일본 측으로부터 직접 설명도 듣고 검증할 것은 검증하고 귀국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지난 23일 오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현장 점검 첫날 일정을 마친 뒤 취재진에게 "당초 보려고 계획한 설비들은 다 봤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