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LG엔솔 목표주가 68만원 제시
LG엔솔, 올해 CAPA 296GWh로 확대... '독보적 생산능력'
규모의 경제 극대화 따른 실적 개선 전망
SK증권은 23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독보적인 생산능력에 힘입어 올해 규모의 경제를 극대화하고 실적 개선 효과를 누릴 전망이라며 매수의견을 내고 목표주가 68만원을 제시했다.
박형우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2차전지 제조사 중 가장 큰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신규 공장 조기 정상화와 생산성 관리에 성공할 경우 실적 개선 효과가 가장 두드러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는 연간 생산능력을 2022년 197GWh(기가와트시)에서 2023년 296GWh로 늘릴 계획이며, 이를 위해 중국, 미국, 폴란드 등 해외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인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회사의 분기별 ESS 매출액은 2022년 1분기 2000억원, 2022년 3분기 5500억원, 2023년 1분기 7000억원으로 늘고 있다"며 "회사는 미국에 별도의 ESS 공장을 준비 중이며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고객사들과의 협업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배터리 시장은 광물 시세 연동 계약으로 올해 중순부터 가격 하락이 예상되지만 공급자 우위 업황을 고려하면 우호적인 수익성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며 "합작법인(JV)와 장기공급, 가격 계약 협상 우위에 따라 업황 및 실적 개선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LG엔솔의 올해 실적에 대해선 "매출액 38조원, 영업이익 3.3조원으로 전망한다"며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고 AMPC 반영 시점이 앞당겨지면서 올해 실적 전망치를 연초대비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LG엔솔 주가는 이날 오전 11시 19분 현재 전 거래일 보다 1만5천원(2.68%) 오른 57만5000천원에 장중 거래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