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개인적 사과’ 있었지만 좀 더 구체적 사과 필요”
“히로시마 원폭 희생자 위령비 참배, 한일관계 정상화 진입”
◆…G7 정상회의 참관국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정부의 대일외교 노선에 대해 박진 외교부 장관의 '물컵에 물이 절반 이상 찼다' 발언을 언급하며 "물컵의 나머지 반을 채워야 할 일본이 '반의 반' 정도 채운 듯하다"고 평가했다.
■ "일본, 좀 더 구체적인 사과 필요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의 대일외교 노선에서 일본의 행보에 대해 "강제징용 과거사 문제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사과를 해야 한다고 본다"면서 "일본이 아직 '물컵'의 반의 반 정도를 채운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 의원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7일 한국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해 '개인적으로 가슴 아프다'라고 말한 것을 짚으며 "일본 총리가 공식적으로 이러한 발언을 했다는 것은 양국 관계가 차츰 진전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의견을 표명했다.
그는 "다만 한국 측에서는 좀 더 구체적인 사과를 원하고 있었다"면서 지난 1998년 도쿄에서 밝힌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언급한 후 "(일제강점기 강제징용에 대한) 통절한 반성이나 마음으로부터의 사죄 등 구체적인 발언이 있기를 기대했으나 그런 것이 없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기시다 총리가 지난 3월 16일 일본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일 양국 간 문제에 대해 단계적으로 풀어가겠다고 발언한 것을 언급하며 "한일 정상이 히로시마 원폭 한인 피해자에 대한 위령비 참배를 한 것은 처음인 만큼, 기시다 총리가 일본 내 분위기를 보면서 한국 측에 한 단계씩 호응해 나갈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 "히로시마 원폭 희생자 참배, 한일관계 정상화 시초"
윤상현 의원은 이어 지난 21일 한일 정상의 히로시마 원폭 희생자 위령비 참배에 대해서 "한국과 일본이 두세 달 사이에 관계를 진전시키고 있다고 본다"면서 "(한일 정상의 위령비 참배가) 관계 정상화의 진입 신호라고 본다"고 의견을 표명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대일 외교 방향성에 대해 "문재인 정부 당시 반일 노선으로 반도체 핵심 부품에 대한 규제와 지소미아 중단 등의 논란이 있지 않았는가"라고 반문하며 "그 당시와 비교하면 상상하지 못했던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한일 관계 정상화를 위한 '결단'을 강조하며 "일본 지식인 사회의 오코노키 마사오 게이오대 명예교수가 지난 3월 16일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일본 외교가 완패하고 한국 외교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일본 측 반응을 설명하면서 "한일 관계 정상화의 시초"라고 주장했다.
■ 尹 대일외교 노선, '명과 암'
지난 19일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G7 정상회의 참석 전날 일본을 찾은 바이든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이달 7~8일 방한 일정에 대해 "한일 관계를 더욱 진전시켜가고자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지난 3월 16일 일본 도쿄에서, 그리고 지난 7일 서울에서 각각 한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어 지난 21일에는 윤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참석 차 일본 히로시마를 찾아 회담을 진행했다.
한일 관계는 지난 3월 6일 한국 정부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제3자 변제안' 피해배상 해법을 발표하며 외견상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과거사 문제 불완전한 해결 ▲일본의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 등으로 정부의 대일외교 노선에 대한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
■ "일본, 좀 더 구체적인 사과 필요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의 대일외교 노선에서 일본의 행보에 대해 "강제징용 과거사 문제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사과를 해야 한다고 본다"면서 "일본이 아직 '물컵'의 반의 반 정도를 채운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 의원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7일 한국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해 '개인적으로 가슴 아프다'라고 말한 것을 짚으며 "일본 총리가 공식적으로 이러한 발언을 했다는 것은 양국 관계가 차츰 진전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의견을 표명했다.
그는 "다만 한국 측에서는 좀 더 구체적인 사과를 원하고 있었다"면서 지난 1998년 도쿄에서 밝힌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언급한 후 "(일제강점기 강제징용에 대한) 통절한 반성이나 마음으로부터의 사죄 등 구체적인 발언이 있기를 기대했으나 그런 것이 없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기시다 총리가 지난 3월 16일 일본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일 양국 간 문제에 대해 단계적으로 풀어가겠다고 발언한 것을 언급하며 "한일 정상이 히로시마 원폭 한인 피해자에 대한 위령비 참배를 한 것은 처음인 만큼, 기시다 총리가 일본 내 분위기를 보면서 한국 측에 한 단계씩 호응해 나갈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 "히로시마 원폭 희생자 참배, 한일관계 정상화 시초"
윤상현 의원은 이어 지난 21일 한일 정상의 히로시마 원폭 희생자 위령비 참배에 대해서 "한국과 일본이 두세 달 사이에 관계를 진전시키고 있다고 본다"면서 "(한일 정상의 위령비 참배가) 관계 정상화의 진입 신호라고 본다"고 의견을 표명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대일 외교 방향성에 대해 "문재인 정부 당시 반일 노선으로 반도체 핵심 부품에 대한 규제와 지소미아 중단 등의 논란이 있지 않았는가"라고 반문하며 "그 당시와 비교하면 상상하지 못했던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한일 관계 정상화를 위한 '결단'을 강조하며 "일본 지식인 사회의 오코노키 마사오 게이오대 명예교수가 지난 3월 16일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일본 외교가 완패하고 한국 외교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일본 측 반응을 설명하면서 "한일 관계 정상화의 시초"라고 주장했다.
■ 尹 대일외교 노선, '명과 암'
지난 19일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G7 정상회의 참석 전날 일본을 찾은 바이든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이달 7~8일 방한 일정에 대해 "한일 관계를 더욱 진전시켜가고자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지난 3월 16일 일본 도쿄에서, 그리고 지난 7일 서울에서 각각 한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어 지난 21일에는 윤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참석 차 일본 히로시마를 찾아 회담을 진행했다.
한일 관계는 지난 3월 6일 한국 정부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제3자 변제안' 피해배상 해법을 발표하며 외견상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과거사 문제 불완전한 해결 ▲일본의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 등으로 정부의 대일외교 노선에 대한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
